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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총여학생회' 폐지 여부 결정...여학생 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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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총여학생회' 폐지 여부 결정...여학생 투표로 결정
  • 김희수 기자
  • 승인 2021.09.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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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학은 총투표 거쳐…"총여 구성원인 여학생이 결정해야"
경희대학교 로고
▲ 경희대학교 로고

[한국공정일보=김희수 기자] 경희대가 여학생들만이 참가해 '총여학생회'의 폐지를 묻는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20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 총학생회는 지난 7일 정기 확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여학생 투표를 통해 총여학생회 해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안건은 전체 학생 대표자 133명 중 101명이 의결해 찬성 75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압도적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 정회원인 모든 여학생은 이달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총여학생회 해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투표 참여자가 여학생의 과반 이하이면 남녀 총투표로 전환한다.

성균관대·숭실대·동국대 등 서울 시내 다른 대학들은 그동안 남녀 학생 총투표로 총여학생회를 폐지했다는 점에서 경희대 사례는 이례적이다.

앞서 경희대 내부에서는 온라인 간담회 등 논의 과정에서 총여학생회의 해산을 결정할 주체가 구성원인 여학생으로 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는 2019년에 이뤄진 학생 총투표 결과로 총여학생회가 폐지된 바 있다.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 역시 3일간 진행되는 여학생 총투표 결과에 따라 총여학생회의 존폐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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