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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추 연대, 추 지지율 높을수록 이재명에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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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추 연대, 추 지지율 높을수록 이재명에겐 독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09.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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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 위협 요소로 부각
▲ 이재명, 추미애
▲ 이재명, 추미애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추미애 전 장관의 상승세가 이재명 지사의 본선 직행을 가로막는 최대 위협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유는 이 지사와 추 전 장관의 지지층이 일부 겹친다는 지적때문이다.

그간 추 전 장관을 지지하는 강성 친문 지지층에는 ‘이재명 비토 그룹’도 일부 섞여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 과제 달성’이라는 공통 분모가 형성되면서 ‘이재명-추미애’ 지지 그룹이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지사와 추 전 장관의 지지층이 일부 겹친다는 점에서 추 전 장관이 주목을 받을수록 이 지사의 표를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을 염원하는 강성 친문 지지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최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개혁’의 정당성을 강조했던 추 전 장관이 다시 주목을 받는 중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추미애가 옳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누적 득표율 30%를 돌파하면서 반전의 불씨를 만들어낸 가운데, 향후 이 전 대표가 자신의 고향인 호남 경선에서 득표율을 더 끌어올리고, 여기에 추 전 장관까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이재명 지사의 과반 득표에 위험 신호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

최근 ‘화천대유’ 건으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의 과반 득표를 확신한 일부 지지층이 추미애 전 장관에게 이탈할 경우 이 지사의 본선 직행에 위협 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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