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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서울 매매가격 2주 연속 0.0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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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서울 매매가격 2주 연속 0.09% 상승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11.19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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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위축 영향으로 거래 줄며 가격 움직임 ‘줄다리기’
사업 추진 기대감 높은 서울 재건축 3주 연속 0.12%↑
▲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수요층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수요층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수요층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간 단위 매매가격 변동폭도 최근 7주 연속 0.08%~0.10% 사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단기간 가격이 급등한 상황인 만큼 가격 부담감과 대출 규제로 인한 수요 이탈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시와 정부가 주도하는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유효하고,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종합부동산세 고지를 앞두고 정치 논쟁(증세or감세)도 격화되고 있어 방향성 예단은 쉽지 않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줄었고 일정 수준에서 변동률 움직임이 갇혀 있다.

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주 연속 0.09%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2%, 0.09%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4%, 경기ㆍ인천이 0.05%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7%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이 각각 0.03%, 0.04% 올랐다.

◆ 매매, 서울 수요자 이탈로 거래량 줄어...매도자로 호가 낮추기 쉽지않아

서울은 수요자 이탈로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매도자도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 사이에 절충점을 찾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서(0.25%) △종로(0.24%) △노원(0.22%) △강동(0.15%) △강북(0.15%) △강남(0.13%) △은평(0.12%) △광진(0.11%) △구로(0.10%) 순으로 0.10% 이상의 주간 변동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08%) △평촌(0.07%) △산본(0.07%) △중동(0.07%) △광교(0.07%) △일산(0.03%) △김포한강(0.03%)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수원(0.12%) △부천(0.09%) △인천(0.08%) △남양주(0.08%) △안산(0.07%) △이천(0.07%) △파주(0.06%) △김포(0.05%) △용인(0.05%)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감이 크지 않은 지역 위주로 올랐다. 

◆ 전세, 서울 관악, 노원 등 상승세 이끌어

서울은 관악과 노원 등 전세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곳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29%) △노원(0.24%) △종로(0.16%) △광진(0.14%) △강북(0.12%) △강서(0.12%) 양천(0.1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09%) △분당(0.06%) △중동(0.06%) △일산(0.04%) △김포한강(0.04%) △평촌(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09%) △오산(0.09%) △안산(0.08%) △수원(0.07%) △광주(0.07%) △인천(0.05%) △부천(0.05%) 순으로 올랐다.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도착이 임박한 가운데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세금중과에 대한 우려감이 크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 등에서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가구의 경우 웬만한 직장인 1년치 연봉을 뛰어넘는 세금이 청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세기준일은 지난 6월1일로 대상자가 확정됐고, 세금 중과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상황이 만큼 다주택자 보유 주택이 매물로 쏟아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DSR 및 대출총량 규제로 급감했던 거래량이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1주택 비과세 기준가격 상향,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이슈 등과 맞물리면서 매수-매도자의 줄다리기 흐름이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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