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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비단주머니'는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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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비단주머니'는 바로 이것!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11.19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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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켓 프로그램 이어 AI 윤석열, 유세차 어플 공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에게 비단주머니 3개를 내놓겠다고 한 것이 공개됐다.

이 대표가 공개한 첫번째는 네거티브 공세를 돌파할 계책인 ‘크라켓 프로그램’이었다. 이어 두번째 비단주머니는 ‘AI 윤석열’이다. AI 윤석열은 기계 학습을 통해 동영상 형태의 윤석열 아바타, 즉 가상의 윤 후보를 만드는 방식으로, 후보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곳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선거 역사상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유세 방식으로 고도화에 성공하면 텍스트만 입력해도 마치 윤 후보가 그 내용을 자연스럽게 읽는 듯한 동영상 구현이 가능해진다. 당에서는 한 번에 분신을 여러 명 만들어내는 도술을 부리는 고전 소설 속 인물에 빗대 ‘전우치’ 선거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윤 후보와 만나 이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번째 비단주머니는 유세차 어플로 정책 웹드라마, 후보 홍보 영상 공모전 등 20∙30세대를 공략하는 선거 전략 아이디어가 담겼다. 저비용∙고효율의 ‘스마트 선대위’로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들 전략은 유권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세차앱의 경우는 유권자들이 GPS를 장착한 유세차 위치를 앱으로 미리 검색해 찾아와 발언대로 활용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이 발언들은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인 ‘오른소리’에 중계하고, 일부는 후보 홍보 영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첫 GPS 유세차는 택시 운전면허를 가진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하고 윤 후보가 조수석에 타 흥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비단주머니’에는 후보 홍보 영상 공모전도 담겼다. 지난 7월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국민의당 대변인)다’처럼 20∙30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유권자들이 알기 쉽게 정책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아이디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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