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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에게 퍼진 마약...경찰이 검거한 마약사범 중 83.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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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에게 퍼진 마약...경찰이 검거한 마약사범 중 83.6% 차지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1.11.2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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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마약류 사범 1,956명 검거...이 중 406명 구속
경찰청
▲ 경찰청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경찰청이 마약류 사범 약 2000여명을 검거하고 이중 400여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민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마약류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집중단속을 진행한 결과, 마약류 사범 총 1956명을 검거하고 이 중 406명을 구속했다. 또 3억 6000만 원 상당의 불법수익을 압수했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중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합성 대마류, 엑스터시 등) 사범이 1404명(72.9%)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대마초, 해시시 오일 등) 사범이 417명(21.3%), 마약(양귀비, 코카인, 펜타닐 등) 사범이 135명(6.9%) 순이다.

특히 10~30대 연령층이 1365명으로 전체 마약 사범의 69.7%를 차지하는 등 다크웹과 가상자산에 익숙한 세대로 마약류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령대별로는 10대 51명(2.6%), 20대 742명(37.9%), 30대 572명(29.2%), 40대 323명(16.5%)이고, 행위 유형별로는 투약 사범 1,405명(71.8%), 판매 사범 481명(24.6%), 밀경 사범 54명(2.7%), 제조․밀수 사범 16명(0.8%) 순이었으며,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이 624명(31.9%) 이다.

또한 연간 인터넷 사범 현황은 ’18년 18.7%, ’19년 20.3%, ’20년 21.4%, ’21년 10월 23.7%이다.

한편 집중단속 기간 중 필로폰 46.7kg, 엑스터시 8,236정, 대마초 10.9kg 등의 마약류를 압수하였으며 특히 필로폰 압수량은 지난해 압수량(24.5kg)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필로폰 압수량은 ’18년 101.7kg(단일 사건으로 90kg 압수), ’19년 9.5kg, ’20년 24.5kg, ’21년 10월 62.7kg이다.

한편 경찰은 “우리 사회에 마약류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세청·국정원 등 관계부처와 우범 정보 공유 및 공조수사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조직화·체계화되고 있는 마약류 유통조직에 대해 수사 초기부터 범죄단체(형법 제114조「범죄단체 등의 조직」등)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가중처벌을 통한 조직 와해를 도모하고 기소 전 몰수·추징을 통해 범죄수익 창구를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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