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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종부세·금리 인상 영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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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종부세·금리 인상 영향,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11.2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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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8곳, 경기 22곳, 보합 또는 오름폭 축소
신통기획 이슈, 강남 재건축은 상승폭 키워
▲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에 종부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에 종부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에 종부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종로와 노원, 강서 등이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안산, 부천, 오산 등이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재건축 최대 사업장으로 꼽히는 압구정 3구역과 4구역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참여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 재건축(0.15% à 0.24%)은 금주 오름폭을 키웠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수요가 줄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이 0.10%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가 0.04%, 경기ㆍ인천이 0.04%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 모두 0.04%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 0.08% 상승, 그러나 상승폭은 축소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과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금천(0.21%) △강남(0.15%) △강북(0.15%) △광진(0.15%) △관악(0.14%) △강동(0.13%) △강서(0.12%) △용산(0.11%) △종로(0.09%) △노원(0.08%) △구로(0.07%) △서초(0.07%)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10%) △분당(0.06%) △평촌(0.06%) △일산(0.05%) △김포한강(0.04%) △산본(0.03%) △중동(0.03%) △파주운정(0.03%) 등이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수원(0.10%) △의정부(0.10%) △김포(0.09%) △군포(0.07%) △양주(0.07%) △이천(0.06%) △화성(0.06%) △구리(0.05%) △남양주(0.05%) △용인(0.05%) 등이 올랐다. 

◆ 전세 시장, 수요 줄었지만...

전세가격은 수요가 줄면서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다. △서초(0.17%) △종로(0.14%) △강북(0.10%) △도봉(0.09%) △마포(0.08%) △강남(0.07%) △용산(0.07%) △은평(0.07%) △강동(0.06%) △강서(0.06%) △영등포(0.06%)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20%) △파주운정(0.19%) △평촌(0.06%) △분당(0.05%) △일산(0.02%) △중동(0.02%) △김포한강(0.02%) 등이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10%) △남양주(0.09%) △군포(0.08%) △김포(0.08%) △용인(0.08%) △파주(0.07%) △양주(0.07%) △시흥(0.06%) 등이 상승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매수심리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장의 하락보다는 현재와 같은 거래량과 상승률 둔화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대출 규제를 통해 유동성 축소에 들어가더라도 집값 급등 요인의 한 축인 주택 공급 감소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매수심리가 위축됐지만, 교통망 호재 지역이나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는 곳, 대출 부담이 덜한 비(非)아파트로 매수세는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더불어 관망세가 장기화될 경우 매매시장은 안정될 수 있지만, 일부 매매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불안한 전세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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