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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 0.02%, 7주 연속 오름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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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 0.02%, 7주 연속 오름폭 축소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1.07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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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개월 여 만에 최저 상승, 신도시 0.01% 하락
돈줄 옥죄기 vs 공급감소, 대선 이슈 등 하락과 상승요인 상존
▲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7%,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7%,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2022년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2% 올랐지만 7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고, 2020년 5월 말(5.29, 0.01%) 이후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DSR 2단계 조기 도입 등 금융 규제가 이어지면서 거래 시장은 더 위축됐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 상승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늘고 있지만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와 서대문구 아파트값이 금주 떨어지면서 절반(16곳) 이상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 거래 위축이 계속되면서 신도시 아파트값도 금주 하락 전환됐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동탄 신도시가 0.08% 떨어진 영향이 컸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와 계약 갱신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 하락 지역이 늘었다. 특히, 서울은 7곳이 떨어져 상승한 지역(5곳)보다 하락한 지역이 더 많았다.

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7%,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이 밖에 신도시가 0.01% 떨어졌고 경기ㆍ인천은 0.02%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가 0.00% 변동률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 매매

서울은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보합 또는 하락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남(0.08%) △강서(0.07%) △강동(0.06%) △용산(0.06%) △관악(0.05%) △도봉(0.05%) △구로(0.04%) △금천(0.03%) △서초(0.01%)가 상승했다. 반면 ▼광진(-0.03%) ▼서대문(-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06%) △일산(0.03%) △평촌(0.01%) △김포한강(0.01%)이 상승했고 ▼동탄(-0.08%)은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수도권 외곽지역과 비규제지역인 포천과 이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포천(0.23%) △수원(0.08%) △이천(0.06%) △양주(0.06%) △김포(0.05%) △의정부(0.04%) △화성(0.04%) △구리(0.03%) △용인(0.03%)이 상승했다. 반면 ▼성남(-0.07%)은 금주 하락했다.

◆ 전세

서울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가 줄면서 금주 0.00% 변동률로 보합세 보였다. 지난 2019년 6월 말(6.28, 0.00%) 이후 주간 변동률 기준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0.14%) △구로(0.06%) △마포(0.03%) △서초(0.03%) △송파(0.01%)가 올랐고 ▼광진(-0.06%) ▼관악(-0.06%) ▼동작(-0.05%) ▼양천(-0.02%) ▼노원(-0.02%) ▼성북(-0.01%) ▼강남(-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6%) △동탄(0.04%) △중동(0.03%)이 올랐고 ▼평촌(-0.03%) ▼분당(-0.03%)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포천(0.35%) △양주(0.12%) △수원(0.08%) △김포(0.05%) △이천(0.04%) △안산(0.03%) △용인(0.02%)이 올랐고 ▼성남(-0.07%) ▼인천(-0.01%)은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매수심리ㆍ거래활동 위축 현상이 새해에도 계속됐다. 서울은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고 보합 또는 하락 지역이 늘었다. 수도권 신도시는 금주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의 보합 전환이 임박해지는 분위기다. DSR 2단계 조기 도입과 금리 추가 인상(예고) 등 금융당국의 '돈줄 옥죄기'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집값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하고,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이슈가 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새 임대차2법(전월세상한제ㆍ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 차가 올해 7월에 돌아온다"며 "이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이어 "대선 후보들의 세금 완화 정책과 경쟁적으로 나올 공급 대책 등도 부동산 시장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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