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한국인 최초 수상
영화 기생충 오스카 감독상, 미나리 윤여정 여우주연상, 이어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오영수 남우조연상 쾌거
영화 기생충 오스카 감독상, 미나리 윤여정 여우주연상, 이어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오영수 남우조연상 쾌거
[한국공정일보=김희연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으로 열연한 배우 오영수(78)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배우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한국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연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측은 이날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열고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오영수는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을 제치고 TV 드라마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의 부패·인종차별 스캔들 여파로 할리우드 제작사와 배우들이 시상식을 보이콧하면서, TV중계 없이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배우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던 배우 이정재는 아쉽게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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