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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페북엔 "자살 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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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페북엔 "자살 할 생각 없다"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2.01.1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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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 비리 관련 증인, 공익제보자 보호조치 긴급해"
홍준표 "이재명 주요 증인이 또...기이한 우연의 연속“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
▲ 고 이병철씨 페이스북 캡처
▲ 고 이병철씨 페이스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이병철씨는 11일 밤 서울 시내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작년 8월부터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론을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원과 S사 주식 20억여원어치를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관련 녹취록을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 제보했다.

이 제보를 받은 시민단체는 지난해 10월 이재명 후보를 변호사 선임료 지급내역 허위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이씨와 시민단체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맞고발했다.

숨진 이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이씨가 한달 전 페이스북에 쓴 글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작년 1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생은 비록 망했지만 전 딸, 아들 결혼하는 거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습니다”고 적었다. 이날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구속 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날이었다.

이씨는 또 다른 대장동 사업 핵심인물이자, 마찬가지로 극단적 선택을 통해 생을 마감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사망 다음 날(12월22일)에도 글을 썼다. “현재까지 뉴스에 보도된 내용으로 판단할 때 김문기는 자살을 추정할 아무런 징후나 합당한 동기를 찾기 힘들어 보인다”고 했다. 또 “이재명 반대 운동 전면에 나선 분들 서로 생사 확인 한다고 분주. ㅎㅎ”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사건의 제보자인 이병철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오늘(12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사건의 결정적 증인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치명적 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연쇄 의문사를 막기 위해서 이재명 비리 관련 증인들에 대한 공익제보자 보호조치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적었다.

또 홍준표 의원(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되자,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SNS에 대장동 관련 두 명에 이어 이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는데 자살인지 자살을 위장한 타살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무서운 세상이 돼 간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에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거라고 촉구했다.

이와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측은 “국민의힘은 고 이병철 씨 사망과 관련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했다.

그리고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언론에도 “고인은 지난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되었고 이미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소식으로 전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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