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김연진 스페이스 민주주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원 4369명이 17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원 자격을 정지하고 후보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원들은 전날 서울남부지법에 이 후보의 당원 자격정지 및 대선 후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는 헌법에 명시되고 민주당 강령에 제시된 대한민국의 통일 지향을 부정하고,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부정했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과 윤리규범 및 강령, 당헌, 당규를 위반하는 해당 행위자로서 대통령 후보 자격은 물론 당원 자격이 취소돼야 한다"고 가처분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더이상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신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구조 속에서 부당하게 임명된 이 후보의 직무집행정지를 구하는 소송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진 스페이스 민주주의 대표는 "구시대적인 진영 논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국회의원이지 국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투표는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사랑하지만 이재명은 안된다"는 소신있는 주장으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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