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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대출규제+금리인상, 매수심리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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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대출규제+금리인상, 매수심리 꽁꽁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1.2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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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율 속속 오르면서 매수심리 위축
연휴 앞두고 보합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 제한
▲ 한국은행이 연초부터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대출 이자도 오르면서 매수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 한국은행이 연초부터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대출 이자도 오르면서 매수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한국은행이 연초부터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대출 이자도 오르면서 매수심리가 더 얼어붙었다. 또한 1월부터 시작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도입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수요층 운신의 폭도 좁다.

한편 코앞에 다가온 설 연휴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금과 대출 등에서 규제 완화 공약이 쏟아지고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 보기가 치열하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반작용으로 거래량은 축소되고 있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

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3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사업 추진 기대감에 재건축은 0.06%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2% 올랐다.

◆ 매매

서울 25개구 중 상승은 12곳, 보합 12곳, 하락 1곳(은평)으로 아직은 상승 분위기가 더 우세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금천(0.10%) △서대문(0.07%) △마포(0.05%) △서초(0.05%) △동대문(0.04%) △성동(0.03%) 순으로 올랐다. 반편 은평구는 이번 주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01%) △동탄(0.01%) 등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평촌(-0.03%) ▼일산(-0.01%)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이천(0.07%) △고양(0.06%) △김포(0.05%) △군포(0.04%) △수원(0.04%) △안성(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성남(-0.05%) ▼양주(-0.01%) ▼남양주(-0.01%) ▼구리(-0.01%) 등은 떨어졌다. 

◆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 부담감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서(0.10%) △중랑(0.06%) △영등포(0.05%) △광진(0.04%) △마포(0.04%) △서초(0.04%) △노원(0.03%) 등이 올랐다. 한편 ▼동작(-0.11%) ▼양천(-0.08%) ▼금천(-0.05%) ▼송파(-0.03%) ▼서대문(-0.01%)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7%) △산본(0.05%) △일산(0.04%) △중동(0.02%) △동탄(0.02%) 등이 올랐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강신도시모아엘가2차가 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몽마을대림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평촌(-0.04%) ▼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과 평촌동 향촌롯데가 500만원 하락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4단지주공과 이매동 이매동신9차가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고양(0.09%) △김포(0.06%) △파주(0.06%) △수원(0.05%) △시흥(0.05%) △의정부(0.05%) △평택(0.05%) 등이 올랐다. 반면 ▼화성(-0.03%) ▼안양(-0.03%) ▼구리(-0.03%) ▼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현 정부의 규제강화 흐름과 차기 정부 대통령 후보자들의 규제완화 공약이 뒤섞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세금 부분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완화를 두고 정부와 여당 후보자의 갑론을박이 여전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기조와 연계된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쟁도 한창이다. 여기에 차기 정부에서 실수요자의 대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섣부른 의사결정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뒤로 미루면서 거래 소강상태가 계속되는 분위기"라며 "코로나 확산에, 계절적 비수기 그리고 설 연휴까지 일주일 앞에 다가온 만큼 거래량 급감에 따른 보합 수준의 변동률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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