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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n Down] '기업가치 3조5000억대' 무신사 vs 유통강자에서 '흔들'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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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n Down] '기업가치 3조5000억대' 무신사 vs 유통강자에서 '흔들' 롯데쇼핑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2.0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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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4조원 롯데쇼핑, 2조원대로 급감...유통강자에서 오프라인 백화점 강자 지위도 '흔들'
▲ 무신사와 롯데쇼핑 CI
▲ 무신사와 롯데쇼핑 CI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무신사가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신사의 장외 기업가치는 3조5000억원대에 이른다. 지난해 3월 세콰이아캐피털로부터 1300억 원을 투자받았을 당시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 원으로 평가됐는데, 불과 1년만에 1조 가량 뛴 것이다. 무신사 주주 및 투자자들은 3조50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 평가를 기대한다.

무신사가 덩치를 키울 수 있었던 건 ‘온라인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빠르게 이용자 데이터를 불린 덕이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29CM, 스타일쉐어 등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핵심 사업이다. 지난해 거래액 총합은 무려 2조3000억원에 이른다. 월간활성사용자 수는 400만명에 달하며 회원 수는 2020년보다 30%가량 증가하며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삼성전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새로운 유통채널로 무신사를 택하는 모습이다.

반면 14조원에 달하던 롯데쇼핑 시총은 10년 새 2조원으로 급감하며 전통의 유통 강자에서 이제는 오프라인 백화점의 절대강자 지위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롯데ON과 롯데백화점 등 주요 계열사 모바일 MAU를 더해도 무신사에 미치지 못한다. 롯데의 이커머스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진행된 중고나라 투자 역시, 현재로선 진척이 되지 않아 업계에선 사실상 실패로 받아 들이는 모습이다. 오프라인 다점포 전략으로 수십년을 이어온 탓에 유기적인 방향 선회도 쉽지 않아 보인다는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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