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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프랜차이즈 가마치 통닭의 김재곤 회장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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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프랜차이즈 가마치 통닭의 김재곤 회장 ⑤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3.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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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시 오가면 원천리의 (주)티와이, (주)티지와이 본사
▲ 충남 예산시 오가면 원천리의 (주)티와이, (주)티지와이 본사

한국의 배달 음식 중 인기 1위는 무엇일까? 바로 통닭이다. 2위의 중국음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우리는 아버지가 사들고 오시는 통닭의 추억을 누구나가 갖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니 곳곳에 통닭집이 보이고 체인점이 늘어난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닭이 없었다면 과연 인류는 어땠을까?' 싶다.

프랜차이즈 가마치 통닭의 김재곤 회장은 일찍이 통닭업계에서 배달 일부터 시작하여 산전수전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2016년 첫 체인점을 시작으로 만 6년 만에 600호점을 오픈했다. 이미 선두주자들이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신화를 이룬 것이다. 16세인 1973년에 운명적으로 닭 업계에서 일하며 50여 년간 이 일에 매달렸다. 물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업계에서 살아남았고 이제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가마치 통닭은 2011년 4월 닭 사육장인 선교농원으로부터 시작한다. 2015년 11월에는 생산 유통회사인 (주)티와이가 설립되었고 2016년 5월에는 가마치 통닭 프랜차이즈 회사인 (주)티지와이가 설립된다. 2019년 4월에는 경기도 이천의 오천농장에서 종계사업을 개시하였고 2020년 8월, 충주에 육가공 공장을 가동한다. 2021년 3월에는 예산의 본사에 도계 및 가공장을 설립한다. 같은 해 5월에는 (주) 티지와이 F&B(소스공장)을 설립했다.

2021년 6월에는 밀리원 브랜드로 전자상거래(eCommerce/B2C) 시장에 진출하여 2022년 1월 프랜차이즈 제2브랜드 ‘본연제’의 닭한마리 칼국수와 3월 초 그릴라 바베큐 론칭을 했다. 그리고 2월에는 드디어 프랜차이즈 가맹점 600개를 달성했다. 가마치 통닭은 특화된 고품질 닭고기의 원가 경쟁력으로 선두주자들과 차별화하였다. 저가이지만 최고의 맛을 추구한다는 것은 신선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였다. 이것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수직계열화를 시도하여 사육농장, 도계생산가공공장, 유통시장부문이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어 가능했다.

이천의 오천농장과 (주)선교농원에서 사육된 닭이 예산, 충주, 용인의 육가공 공장에서 1일 4만 수가 육가공된다. 1곳의 자체 종계장과 4곳의 위탁 종계장에서 연간 3천만 개의 종란을 생산하고 선별 후 닭 냄새를 없애기 위해 유황을 먹여 키운다. 이는 업계 최초이며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다. 예산의 본사 가공장에서는 1일 8만수가 도축되어 원-라인 시스템으로 상품화된다. 이후 전국의 체인점에 공급되고 군과 관공서 도매시장에도 납품된다.

충남 예산시 오가면에 위치한 본사는 5만m2(1만5천평)의 넓은 터 위에 지하1층, 지상 4층의 1천8백m2(5천4백평) 규모로 HACP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System/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의 최신식 설비로 식품 위생에 중점을 두어 가동되고 있다. 철저한 검역 시스템으로 최소의 인력을 투입한 자동화 라인에서 보여지는 생산과정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충주의 가공장 역시 1만m2(3천평)의 대지에 위생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고품질의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본사 공장에서는 삼계탕이나 간편식 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주)티와이의 삼계 시장 점유율은 12%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욱 창대할 가마치 통닭이다. ‘가마치’는 “가마솥에 눌어 붙은 누룽지”라는 사투리로 친근함이 배어있는 브랜드이며 회사명인 (주)티지와이(TGY)는 “Thanks God and You”라는 의미로 가맹점과 동반 상생하며 이웃사랑과 하나님사랑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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