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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베스트-한국테크놀로지 흡수합병에 투자업계 ‘기대감’...“추가 합병 시 파급력 상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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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베스트-한국테크놀로지 흡수합병에 투자업계 ‘기대감’...“추가 합병 시 파급력 상당할 것”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2.03.2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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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지배구조 변화 설명도
▲ 한국테크놀로지 지배구조 변화 설명도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이하 한국인베스트)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에 흡수합병 된다고 밝혔다.

한국인베스트 관계자는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경쟁력 강화”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5월 30일, 등기일은 6월 2일로 예정됐다.

합병이 완료되면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던 한국인베스트가 사라지고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손자 기업에서 모기업으로 직접 연결되게 된다.

특히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체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3.02%에 한국인베스트가 가진 96.4%를 더해 총 99.42%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금융 투자업계는 이번 흡수 합병으로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간 추가 간이 합병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주식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융투자 전문가는 “이번 한국인베스트 흡수합병은 최종적으로 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합병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간 여러 호재에도 저평가 설움을 겪던 한국테크놀로지 주주들이 강하게 양사의 합병을 요구했고, 이에 회사가 절차를 서두르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1조~2조 사이의 신규 수주를 하며 성장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주식시장과 연결되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면서 “호재성 합병을 반대할 만한 주주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전망들을 종합하면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간이 합병도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 우선 주의를 채택하고 있다"라며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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