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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무조사 맞춰 ‘업무 시스템’ 삭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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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무조사 맞춰 ‘업무 시스템’ 삭제 논란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3.27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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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보안인증 시스템 교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일부 업무 시스템이 안 보이는 현상이 생긴 것” 해명
"5년전 세무조사 당시에도 사내 시스템이 전부 사라졌었다"는 주장도 나와
▲ 현대모비스 블라인드 글. 캡처
▲ 현대모비스 블라인드 글. 캡처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최근 정기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세무조사에 맞춰 사내 업무 시스템을 안 보이도록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쌓였다. 사내 업무 시스템이 이번 세무조사 시작을 전후로 현대모비스 사내 인트라넷에서 없어졌기 때문이다. 사라진 시스템은 차량과 R&D, 품질, AS, 구매, 경영, 홍보, 보안 등 다수의 업무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URL 주소로 접속해 직원 아이디로 로그인해야만 사라진 업무 시스템이 보이는 탓에 직원들은 URL 주소를 수소문하고 있는데, 해당 문제에 대한 사측의 공지나 안내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직원들은 제대로 된 조사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 조치라는 의혹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는 “현재 보안인증 시스템 교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일부 업무 시스템이 안 보이는 현상이 생긴 것”이라며 직원들의 오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은 직원들의 반발을 더 키웠다.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시스템 교체 작업을 하기 전 공지를 통해 이를 알리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세무조사 시기에 맞춰서 시스템을 교체한 상황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5년전 세무조사 당시에도 사내 시스템이 전부 사라졌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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