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작업 도중 '끼임 사고'가 발생해 40대 노동자가 숨졌다.
전북 소방본부와 현대자동차,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3월 31일 낮 1시 10분쯤 전북 완주군에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노동자 A 씨가 크게 다쳐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 씨는 대형 트럭 조립 라인에서 마무리 공정 작업을 하다 트럭의 운전석과 프레임 사이에 끼여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곧바로 공장 측에서 보유 중인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노동자 5000명 이상이 일하는 작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설립된 이후 생산 라인에서 작업 도중 노동자가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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