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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 미국 출장 앞두고 내부서 '설왕설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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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 미국 출장 앞두고 내부서 '설왕설래' 논란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4.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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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새 정부서 역할 축소와 위상 추락 예정
국제회의, 온라인 참여 가능...실무진 반대에도 조 위원장 의지 반영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조성욱 공정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4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으로 출장 갈 예정이다. 

미국의 기업결합심사기준 변경에 대한 우리나라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회의에는 약 30개국 경쟁당국 수장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조 위원장의 해외 출장은 2019년 9월 취임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출장은 조 위원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는데, 당초 실무진에서는 촉박한 회의 일정 등을 이유로 화상회의 참석으로 보고했지만, 위원장이 직접 방문을 지시했다.

하지만 공정위 내부에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인수위에서 조직개편 논의가 한창인 데다 새정부 출범 후 공정위의 역할 축소와 위상이 추락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민감한 상황에서 수장이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최근 공정위는 이례적으로 인수위에 전문위원(국장급)을 파견하지 못한 데다 현직 김앤장 변호사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등 내부 동요가 심각한 상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내부에선 가뜩이나 인수위에서 공정위 관련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위원장이 굳이 해외출장을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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