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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프랜차이즈 가마치 통닭의 김재곤 회장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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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프랜차이즈 가마치 통닭의 김재곤 회장 ⑦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4.0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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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지와이 가맹본부에서 김재곤 회장
▲ (주)티지와이 가맹본부에서 김재곤 회장

가마치 통닭은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600여 호의 체인점을 기록하고 있다. 불과 6년 사이의 일로 업계에서는 성공신화로 꼽힌다. 김재곤 회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꿈이고 희망이라고 하지만 성공확률은 5%라고 한다. 그래도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고 성공시켰다. 그것은 그만큼 사업에 대한 준비와 자신감의 결과였다. 그의 성공비결은 유황사료를 먹여 키운 닭 냄새를 없앤 닭을 사육해 맛을 낸 것으로 특화시켰다. 그리고 닭 공장을 수직계열화하여 판매 가격 가성비를 높였고, 신제품과 콤보 제품을 다양성 있게 개발하였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했다.

닭고기는 대중의 식품이며 시기적으로 경기가 안 좋을 때 매상이 올라간다. 그만큼 서민식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중은 그 맛을 선호한다. 그는 가장 신선하면서도 위생적인 닭고기를 공급하여 생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인을 갖추었다. 이는 업계에서도 흔치 않아 사육과 도계, 제품화가 각기 외주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반해 인프라를 갖추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2016년 4월에 경기도 산본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가맹점을 늘여 지난 2월에 600호점을 인천의 마전에 오픈했다.

메뉴는 통닭이 70%이며 사이드 메뉴를 개발하여 양념 프라이드, 조각 치킨, 순살, 닭발 등 15가지에 이른다. 가격은 가족 4인의 기준 3만 원 정도로 저렴하고, 성인 남자 5명이 가면 술과 함께 8만 원 정도의 비용이니 대중음식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가마치 통닭 프랜차이즈의 장점이라면 2박3일의 교육을 받고 배우는 조리가 복잡하지 않고 공급되는 상품을 주방에서 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점포마다 성공 사연들이 다양한데 산본의 첫 점포는 상권이 좋아 소개한 부동산 업자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충주의 부영점은 커피숍을 권리금 3천만 원을 주고 인수해 직영하다가 친척에게 분양하였는데 1년 만에 빚을 갚고 아들까지 참여해 대박 낸 모범 사례이다. 서울 구로동의 온수점은 50대 후반에 직장을 그만 두고 인생 후반전을 멋지게 개척한 사례이다. 예산의 덕산점은 천만 원 보증금에 월세 130만 원인데 고향에서 일하고 싶다는 고향 후배가 창업을 했다. 면 단위라서 인구가 8천 명인데 성공하여 3천5백만 원의 매출로 한 달에 천 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 딸까지 와서 일을 돕고 있다.

대개가 1년이 안 걸려 투자액을 회수한 경우인데 대개의 가맹점들이 이와 비슷한 성공 사례들이다. 김재곤 회장은 은퇴 후 건강한데 할 일이 없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재고 없이 회전율이 10% 미만으로 좋아 수익을 창출하고, 기술 배우기가 쉬우며 주방 조리를 하지 않고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른 체인점에서 실패한 분들에게 권한다. 실제로 이혼 직전에 이른 부부가 함께 일하면서 다시 사이가 좋아진 경우도 있다며 부부 창업을 권한다.

가맹점은 평균 15평 내외의 매장이라면 오픈까지 교육비를 포함하여 인테리어 비용이 최대 3천만 원이다. 임대료를 포함하여 1억 원에서 8천만 원의 투자로 한 달 매출액이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가량이다. 지방이라고 해서 매출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해의 진영점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1+1 행사를 하여 8천만 원에서 9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의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포장 주문이 많아 매출에는 지장이 없고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니 국가적으로도 효자 품목이다.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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