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회란 기자] 요즘 화창안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외부로 나들이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좋은 날씨에도 입맛이 없어서 건강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챙겨 먹는 건강식 중 삼계탕만한게 있을까? 그 중 한방재료를 듬뿍 넣어 원기회복에 좋은 삼계탕을 만든다는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 맛집 지호한방삼계탕을 가보기로 했다.
서울쪽(부평쪽)에서 남동구 구월동쪽으로 가는 방향으로 남도 화훼단지쪽으로 지나가다 보면, GS칼텍스주유소가 보인다. 거기에서 좌측으로 200미터 들어가서 보니 '지호한방삼계탕' 건물이 정면에 보인다.
단독 건물로 규모가 상당히 커서 단체예약이나 가족예약도 충분할것 같다.
지호한방삼계탕 전용주차장도 넓어서 주말에 나들이겸 차 가지고 오시는 나들이객도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다.
화훼단지와 가까워서 인지 주변이 온통 꽃동산이다. 부모님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내에 들어선 순간..."와~!! 넘 깔끔하고 이쁘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음식도 보기전에 마음을 빼앗겼다.
점심시간(11시30분~)을 기준으로 OPEN하고 얼마 안된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다.
외부 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에서 사장의 성격이 드러나는 듯 하다. 깔끔했고 감각 있는 분위기다. 일반적인 체인점의 경우 비슷한 구조의 인테리어로 통일되다보니 다른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데, 소품 하나하나에도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다고 할까. 손님을 위해 매장을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각설하고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흟어보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손님들이 가장 많이 드시는건 '건강한방삼계탕'이라고 한다.
여성분들이 많이 찾는 건 '녹두한방삼계탕'이다.
동행 기자는 맛있게 보인다며, '오리닭가슴살 떡갈비' 도 추가로 시켰다.
녹두한방삼계탕이 나왔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녹두한방삼계탕, 그리고 그 안에 야들야들한 영계가. 넘 먹음직스럽다.
녹두한방삼계탕은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직원 분이 추천해 줬다.
맛을 보니 왜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메뉴인지 알 것 같았다.
동행한 남자 기자의 건강한방삼계탕은 이미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삼계탕을 이제 막 먹기 시작했을 무렵, 오리닭가슴살떡갈비도 나왔다.
떡갈비위에 견과류를 맛깔스럽게 올려서 나온 것이 제법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오리닭가슴살떡갈비는 처음 먹어 보았는데, 이거 오리고기로 만든게 맞나 싶을 정도로 돼지고기처럼 부드럽고 쇠고기 패티같이 달달한 맛이나면서 오리고기라고 느끼기 어려웠다. 오리고기의 특유의 향 때문에 별로 안좋아 하시는 분들도 호불호가 없을듯 하다. 특히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다.
녹두한방삼계탕은 여자들이 좋아할 이유가 있었다. 녹두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게 너무 부드러웠다.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해서 원산지를 봤더니 역시 국내산.
나머지 모든 재료도 다 원산지가 국내산이었다.
메인음식들도 만족스럽지만, 겉저리랑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몇번을 리필해 먹었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중간중간에도 반찬 리필을 알아서 해주니 먹는내내 불편함이 없었다.
특히, 빨간 마늘짱아찌인지, 무침인지는 양념이 너무 맛있었다. 양념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할 정도.
지호한방삼계탕 인천남동점에선 인삼주(일명'인생주')를 서비스로 준다. 동행한 기자는 인삼주가 정말 진하다며 좋아한다.
사장님께 인삼주에 대해 여쭤보니 "남자손님들은 인삼주를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있다"며 웃으신다.
그래서 그런지 계산대 옆에 인삼주 판매매대가 따로 디스플레이 되어있었다.
술이름도 '인생주'.
화장실도 다른 곳곳의 분위기와 맞게 깨끗하고, 2층은 가족 생일이나 회식 장소로도 충분하게 보였다.
오리닭가슴살떡갈비는 포장을 요청하자 패키지도 예쁘게 분홍색에 깔끔하게 담아줬다. 이건 여성 취향 저격이다.
예쁜 꽃을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봄날 창틀에 오롯히 앉아있는 귀여운 인형 3총사가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어버이날 되기전에 부모님 모시고 다시 또 오고 싶은 지호한방삼계탕 인천남동점이다.
■ 지호 한방삼계탕
전화 032-464-3389
주소 인천 남동구 찬우물로 20 수산동 169-1
영업시간 11:00~2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