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1:49 (금)
세종대 진중현 교수 연구팀, ‘온대지역 생산 가능 소비자 지향 장립종 벼 개발’ 세계적 학술지 게재
상태바
세종대 진중현 교수 연구팀, ‘온대지역 생산 가능 소비자 지향 장립종 벼 개발’ 세계적 학술지 게재
  • 김희수 기자
  • 승인 2022.05.02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진중현 교수 연구팀의 lan Navea 연구원, 신나현 연구원, 진중현 교수, 한재혁 연구원
▲ (왼쪽부터)진중현 교수 연구팀의 lan Navea 연구원, 신나현 연구원, 진중현 교수, 한재혁 연구원

[한국공정일보=김희수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진중현 교수 연구팀은 인디카 장립종에 대한 논문을 RICE(JCR 랭킹 농학 부분 상위 10%)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한 온대지역 열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는 벼품종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새로 개발된 열대형 벼인 인디카 장립종 ‘CSA-Pi9’이 온대지역 고염분 간척지 지역에서도 정상적으로 재배될 수 있음을 보였다. 한국은 매년 1cm의 해수면 상승이 예상되는데, 특히 한국 남서부 저지대 지역에 극심한 염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SA-Pi9’은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치헤랑’의 장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침수에 강한 ‘Sub1’, 기계화 스마트농업을 위한 직파적응성이 좋은 ‘AG1’, 열대성 도열병균에 대해 보편적으로 저항성을 보이는 ‘Pi9’ 유전자를 결합하여 개발된 품종이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품종이 개발됐다는 의미 외에도, 향후 한국에서도 해외에 수출 가능한 벼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찾을 수 있다. 연구팀은 ‘CSA-Pi9’을 충청남도 서산의 고염분 지역에서 실증 평가했다. 올해도 해남땅끝황토친환경영농법인과 산학협력을 통해 전남 해남지역 간척지 등에서 실증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진 교수는 “앞으로 기후변화 관련 유전자를 함유한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고 싶다. 현장 중심의 유전자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식량작물 연구를 수행할 후학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연계농생명혁신기술개발사업(과제번호:PJ015916)와 한국연구재단 한-중산학연대형공동연구사업(과제번호:2021K1A3A1A61002988)의 연구 지원을 받아서 수행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