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2:25 (금)
우크라인 그룹 안티틸라, 에드 시런과 최전선 콜라보
상태바
우크라인 그룹 안티틸라, 에드 시런과 최전선 콜라보
  • 이가은 기자
  • 승인 2022.05.04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크라인군에 복무중인 최정상 그룹 안티틸라
▲ 우크라인군에 복무중인 최정상 그룹 안티틸라

[한국공정일보=이가은 기자] 우크라이나 그룹 안티틸라(Antytila)가 잉글랜드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과 손을 잡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복무하면서 협업으로 녹음한 신곡을 발표했다. 안티틸라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 그룹 중 하나이지만 군 입대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월요일에 발매된 노래의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 리드 싱어 타라스 토폴리아(Taras Topolia)는 BBC에 "에드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한 고통, 연민, 동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보로얀카 최전선에서 의무병으로 복무할 때 가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의 바로 서쪽에 있는 보로얀카는 러시아군이 점령했고 마을은 심하게 피해를 입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이 지역을 되찾았다. 가사를 쓴 후 멤버들은 하르키우 최전선에서 촬영도 할 수 있었다. 토폴리아는 "우리는 길 한가운데에 멈춰 서서 아무데도 없는 한가운데서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안티틸라는 올해 초 버밍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콘서트에서 라이브 링크를 통해 공연하겠다고 제안한 비디오를 게시한 후 입소문을 탔다. 에드 시런이 출연한 콘서트 주최측은 그룹이 군대와 연관되어 있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토폴리아는 이 때문에 시런의 팀이 밴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이후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토폴리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으며 이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유명 가수가 우크라이나인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에드 시런, 그의 팀 및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생존하고 승리하기 위해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