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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냄새 논란 ‘리앤비 종이빨대’, 스타벅스 이어 매일유업에서도 ‘전량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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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냄새 논란 ‘리앤비 종이빨대’, 스타벅스 이어 매일유업에서도 ‘전량폐기’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5.1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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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스타벅스 '리앤비 종이빨대' 전량 폐기 조치
매일유업 '폴바셋'도 전량 폐기 조치...투썸플레이스는 공식 입장 없어
리앤비 홈페이지 캡처
▲ 리앤비 홈페이지 캡처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친환경 제조기업으로 알려진 리앤비가 생산한 종이빨대에서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 논란이 일어난 뒤 스타벅스에 이어 매일유업에서도 종이빨대를 전량 페기조치했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폴바셋’은 최근 종이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항의에 종이빨대를 전량 폐기 조치했다.

지난 달 말 스타벅스에서 논란이 된 ‘휘발유 냄새’ 종이 빨대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종이빨대를 리앤비를 비롯한 총3곳에서 납품받았는데, 풀바셋은 스타벅스와 달리 종이빨대 전량을 리앤비에서 납품받았다.

종이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논란은 지나달 말부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졌다.

특히 스타벅스 커피매장에서는 종이빨대에서 페인트나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주장이 등장하면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25일 리앤비가 납품한 종이빨대 전량을 회수 폐기처리했다.

매일유업의 ‘풀바셋’도 지난 5일 ‘리앤비’가 납품한 종이빨대 전량을 회수, 폐기 조치했다.

리앤비의 종이빨대를 사용하는 투썸플레이스는 회수·폐기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아직 없었다.

휘발유 냄새 논란은 종이 빨대 제조사 리앤비 측의 문제로 파악된다. 유한킴벌리 출신인 이헌국 대표가 지난 2018년 만든 리앤비의 종이 빨대는 음료에 오래 담가두면 모양이 변형되는 기존 풀접착 방식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열접착 제조 방식을 택해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높다. 이번 냄새 논란은 리앤비가 최근 종이 빨대의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서 코팅액의 배합 비율을 조정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지는 ‘리앤비’의 자세한 입장과 계획을 듣기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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