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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일제히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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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TOK]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일제히 상승 전환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5.2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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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됐던 전세 매물 소진, 일부 지역은 매물 부족
재건축 영향, 서울 아파트값 0.01% 올라 상승세 유지
▲ 서울과 신도시, 경기ㆍ인천 모두 전세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 서울과 신도시, 경기ㆍ인천 모두 전세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수도권 전세시장은 누적됐던 매물이 소화되면서 서울과 신도시, 경기ㆍ인천 모두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울은 업무시설 주변지역 중심으로 금주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움직임이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는 지역은 전세 물량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1기 신도시에서의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서울은 강남과 서초, 용산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신도시는 평촌, 중동, 일산 등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이 0.05%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금주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ㆍ인천은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모두 상승했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ㆍ인천 모두 0.01% 올랐다.

◆ 매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대단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강남(0.10%) △서초(0.09%) △성동(0.03%) △종로(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13%) ▼송파(-0.05%) ▼구로(-0.04%) ▼노원(-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김포한강(0.07%)이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올랐고, △평촌(0.04%) △중동(0.04%) △일산(0.02%) △분당(0.01%) △산본(0.01%) 순으로 1기 신도시가 모두 상승했다. 반면 ▼위례(-0.04%) ▼동탄(-0.03%) ▼광교(-0.02%)는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6%) △안산(0.03%) △이천(0.03%) △광명(0.02%) △구리(0.02%) △화성(0.02%) △김포(0.01%) 등이 올랐다. 반면 ▼성남(-0.06%) ▼평택(-0.04%) ▼인천(-0.04%) ▼용인(-0.03%) 등은 하락했다. 

◆ 전세

서울은 금주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성동(0.15%) △광진(0.11%) △동대문(0.09%) △서초(0.08%) △영등포(0.08%) 등이 올랐고 ▼강동(-0.16%) ▼중구(-0.14%) ▼송파(-0.06%) ▼서대문(-0.04%)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6%) △김포한강(0.04%) △위례(0.04%) 등은 올랐고 ▼광교(-0.06%) ▼동탄(-0.06%)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평택(0.06%) △이천(0.05%) △인천(0.04%) △남양주(0.04%) △의정부(0.04%) △하남(0.03%) 등이 오른 반면 ▼용인(-0.06%) ▼의왕(-0.01%) ▼안양(-0.01%)은 떨어졌다. 

10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고는 있지만 실제 거래는 지지부진한 분위기다.

유예 기간이 1년으로 비교적 길기 때문에 다주택자가 가격을 크게 내려 급하게 처분할 유인이 약하고, 집값 고점 인식과 대출규제 강화,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는 거래에 신중한 모습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리서치 팀장은 "양도세 유예에도 불구하고 매도자-매수자 간 희망 매매가격 차이가 커 현재와 같은 거래 소강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면서 적체됐던 전세 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지역은 매물이 부족한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를 앞두고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임 팀장은 "서울은 오는 3분기 입주물량(3,329가구)이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절반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급불균형 또한 전세 시장을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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