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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이슈] 캐나다 또 50b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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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이슈] 캐나다 또 50bp 인상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2.06.0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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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증시
▲ ▲ 세계 증시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 캐나다 또 50bp 인상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두번 연속 50bp 인상을 단행하고 필요시 “보다 강력한(more forceful)”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BOC는 현지시간 수요일 기준금리를 1.5%로 올리면서 정책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악화되고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50bp 인상은 시장에서 예상되었지만, 분명하고 매파적인 문구는 티프 맥클렘 총재를 비롯한 정책위원들이 그동안 예고했던 것보다 더욱 가파른 긴축을 고려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캐나다 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15bp 가까이 점프해 2.8%에 거래되며 2008년래 최고치 부근으로 올랐다.

 

◆ ECB 빅스텝

독일에 이어 유로존 인플레이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비 8.1%로 시장 예상치 7.8%을 상회했다.

로버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유로존의 기록적 인플레이션이 7월 50bp 인상 근거를 더해주었다고 주장했다.

지금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의 고삐가 풀려 나중에 더욱 강력한 긴축이 필요해져 경기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치은행은 시장 컨센서스에서 벗어나 ECB가 50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매파적 정책위원들이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동료들에게 설득시키는데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 다이먼의 경고 ‘경제 허리케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경제 허리케인’을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현지시간 수요일 한 컨퍼런스 그는 "통화정책 긴축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전례없는 일련의 리스크가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허리케인이 우리 앞 길에 있다. 마이너한 것일지 수퍼급 허리케인 샌디일지 모른다. 각오를 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소용돌이에 대비해 자사의 대차대조표를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하향 추세를 그릴 때까지 연준이 정책을 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바이든의 당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화요일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만나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십년래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길들여야 할 책임을 중앙은행에 전가하려 했다.

바이든은 “내 계획은 인플레이션을 해소하는 것으로, 이는 단순한 명제에서 출발한다. 즉 연준을 존중하고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나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물가 상승을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백악관은 인플레이션 통제의 주요 책임이 연준에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바이든은 화요일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역할은 연준에게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여유”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들의 매우 중요한 일을 나는 방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러시아 지급불능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감독기구인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CDDC)는 러시아에 ‘지급불능(failure-to-pay)’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어쩌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CDS 보험금의 지급이 촉발될 전망이다.

최근 190만 달러의 추가 채권 이자가 문제가 되면서 러시아 CDS가 발동되어 최대 32억 달러에 대한 지급이 해당될 수 있다.

최종 액수는 입찰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원금을 상환한데다 문제가 된 이자의 규모가 워낙 작아 이번 판정이 러시아 채권에 대한 광범위한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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