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희수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생명시스템학부 박성권 교수 연구팀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배양육 부문 본 연구 단계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연구 테마별 경쟁형 과제로 미래 산업기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사업이다. 6개 팀으로 시작하여 개념연구(1년, 6팀), 선행연구(1년, 3팀) 동안 각 단계별 심사를 통해 선행연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1개의 팀이 선정되어 본 연구 단계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박 교수 연구팀은 본 연구 단계에 선정되어 앞으로 5년간 2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 주관으로 세종대와 배양육 전문 연구기업인 ㈜스페이스에프가 함께 공동 연구한다. 또한 대상㈜이 협력하여 배양액 개발과 국산화에 힘쓰고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가식성 지지체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2018년 가축에서 근육조직을 추출해 근육세포를 분리하는 기술 연구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배양돈육 시제품을 공개해 배양육 생산 원천기술 확보의 가능성을 열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생명시스템학부 연구교수와 석, 박사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최신푸드테크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를 통해 새로운 미래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식육이 소중한 단백질원이자 축산식품의 기반임은 틀림없다. 이번 과제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배양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