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촉구"...서울 지하철 4호선 지연
1호선 남영역, 60대 남성 열차에 치여 숨져...열차 운행 1시간 넘게 지연
1호선 남영역, 60대 남성 열차에 치여 숨져...열차 운행 1시간 넘게 지연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오늘(13일) 아침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연 운행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4호선은 장애인 단체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하라고 요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재개했다. 이 때문에 오전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지연됐다.
또 1호선 남영역 근처 철로에선 6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지하철 1호선이 1시간 넘게 지연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늘 아침 8시쯤부터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발해 삼각지역으로 가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지연 시간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전장연은 승하차 시위에 앞서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재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해 답하지 않으면 다음 주 월요일에도 출근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 근처 철로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오전 6시 반쯤 서울 용산역에서 남영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열차에 60대 남성이 치어 숨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남성이 철길에 무단으로 진입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지연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남영역에서 지하 청량리까지 향하는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하고 용산역부터 청량리까지 우회 수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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