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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발사대 이상 발생..."센서 신호 안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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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발사대 이상 발생..."센서 신호 안 잡혀"
  • 김알찬 기자
  • 승인 2022.06.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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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 누리호

[한국공정일보=김알찬 기자] 내일(16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가 발사 준비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와 발사대 사이의 신호가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은 15일 오후 5시15분 언론 브리핑에서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실시하던 중 센서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내일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15일 발사체종합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는 발사대에 세워진 후 전력을 연결하고 각 단별로 센서 점검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됐다.

연구원은 누리호와 발사대 가운데 어느 쪽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신호가 정상을 되찾더라도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3시 반에 열리기로 했던 누리호 이송·기립 작업 설명 브리핑은 연기됐다.

누리호는 현재 기립과 고정 작업을 마쳤으며, 연료 주입은 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상 현상의 원인 파악과 정상화가 순조롭지 않을 경우 발사 일정의 추가 연기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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