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된 차량에서 부패된 시신 3구 발견
시신 3구 부검 예정…수면제 복용 여부 등 확인
시신 3구 부검 예정…수면제 복용 여부 등 확인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완도에서 실종됐던 조유나 양 일가족이 탔던 아우디 승용차가 바닷속에서 인양됐다.
유나 양 가족 3명 모두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인양 작업을 시작해서 차량을 건져 올렸다.
오후 1시 20분쯤에는 차량 안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뒷좌석에 유나 양으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있고, 운전석에 아버지, 조수석에 어머니가 있었다.
경찰은 운전석에 있는 아버지만 안전띠를 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견인차에 실린 차량에 있는 시신을 운구차로 옮겨 이송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돼 수면제 복용 여부나 외상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우디 차량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 다른 사고 흔적이나 고장 여부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경찰은 유나 양 가족의 금융과 통신 기록도 분석하고 유나 양 아버지가 숨지기 전 인터넷에 검색했던 기록도 일부 확인했다.
검색어 중에 하나는 수면제였다. 그리고 또 다른 검색어가 가상화폐인 '루나'였다.
경찰은 유나 양 가족이 그동안 겪어온 생활고와 연관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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