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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반도체특위 위원장 수락 이어 국힘 입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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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반도체특위 위원장 수락 이어 국힘 입당할까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07.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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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향자 의원(무소속, 가운데)이 국힘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했다. 사진=양향자 페이스북 캡처
▲ 양향자 의원(무소속, 가운데)이 국힘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했다. 사진=양향자 페이스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민주당 출신의 양향자(광주 서구을)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국힘 입당에 본격 저울질 들어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소속 의원이 특정 당의 특위 위원장을 맡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결국은 양 의원이 국힘에 입당하는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양 의원은 이미 검수완박 추진 당시 민주당을 공개 비판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민주당으로 돌아가기는 힘든 상황이다.

국힘 입당과 관련해 양 의원은 선을 긋고 있지만 정책총괄 선임비서관에 국보협 임원을 우선 배치하며 국힘 보좌진체제 구축에 나섰다.

국힘 입장에서는 양 의원이 입당하면 불모지인 호남에 이용호 의원과 함께 두 명의 국회의원을 확보하게 돼 ‘서진 정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양 의원은 지난 6월 28일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하면서 “반도체는 경제이자 안보, 여야와 이념이 따로 없다”며 수락 입장을 냈다.

그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도약이냐 쇠퇴냐의 기로에 서있다”며 “헌정 역사상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에게 맡겨야 할 만큼 중차대하다”고 했다.

이어 “특정 정당의 소속됨이나 입당없이 오직 반도체 산업의 수호와 육성에만 전념하겠다”며 “반도체 특위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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