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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삼 역삼점, 포스 이상으로 중복결제 사과문 게재...소비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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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삼 역삼점, 포스 이상으로 중복결제 사과문 게재...소비자 반응은?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7.04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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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껍삼 역삼직영점 사과문 게재. 홈페이지 캡처
▲ 두껍삼 역삼직영점 사과문 게재. 홈페이지 캡처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두껍삼 역삼점(직영점)이 포스가 이상으로 중복 결제가 됐다며 4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2022년 6월 28일(화) 저희 매장에 방문하신 단체 예약 고객님께 다른 테이블의 주문금액이 합산돼 청구서가 발급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두껍삼 측은 "확인 결과 해당 사안은 단체지정 오류에서 벌어진 실수였다"며 "두껍삼 역삼직영점의 결제 포스는 C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포스상 테이블 지정의 경우 자체 예약프로그램과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아 매일 오후 5시전에 카운터 관리자가 포스에 일일이 예약테이블 그룹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과정에서 A단체(모법인 임직원)와 당일 다른 B단체 예약이 하나의 단체석으로 지정되어 합산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저희 직원들이 청구서를 출력하기 전까지 발견하지 못한 채 발급됐다"며 "이로 인해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두껍삼 역삼점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1) 단체석 지정 시 2, 3차 확인하여 테이블 그룹 지정에 오류가 있는지 확인 하도록 교육 하겠다. (2) 단체석의 경우 해당 테이블에 과한 금액이 나올 경우 다른 단체, 또는 개인 테이블과의 병합 여부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방지하겠다. (3) 2개 테이블 이상 단체는 의무적으로 주문내역을 손님께 재차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에 대하여 저희 두껍삼 경영진은 당사자분께도 진심어린 사죄를 드리고 사건 경위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렸다"며 "저희 '두껍삼'은 이번일을 계기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벌어지지 않도록 개선하여, 고객분들께 신뢰가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두껍삼 역삼점 사과문 게재
▲ 두껍삼 역삼점 사과문 게재

앞서 지난 1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고깃집을 절대 가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날 고깃집에서 21명이 식사한 값이 186만2000원이 나왔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세부내역을 요청했다’고 했다. 세부내역에는 고기를 74인분을 주문했다고 돼있다며 시키지 않은 품목이 엄청 많이 포함됐다고 했다.

▲ 이용자가 올린 전표. 블라인드 캡처
▲ 이용자가 올린 전표. 블라인드 캡처

직원은 ‘횡설수설’ 변명하더니 다른 테이블 품목까지 전산착오로 끌려온 것 같다며 재결제를 했는데 비용은 93만7000원이었다고 했다.

글쓴인 금액이 이상하다며 세부내역을 달라고 하니 ‘방금전에 14명이 160만언어치 먹고 계산하고 갔다’며 이상한 사람취급했다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전산착오’라고 한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블라인드와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는 이와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는 후기가 올라와 있다.

“삼겹살 2인부 목살 2인부 먹었는데, 가격이 이상해서 보니 삼겹살 3인분 찍혀있어서 2인분 먹었다하니까 얼버무리며서 실수라고 했는데, 상습적인 **들이였다. 사람들 많이 당했을 듯” (ID NEX**) “주류 주문실수가 있어서 결제 후 취소하고 다시 결제했는데 내역서 확인 안했으면 먹지도 않은 화요 한병 값 더 지불할뻔 했네요.” (ID JIHO**) “8명이서 먹었는데 50만원 나옴. 누가봐도 중복결제라 이상해서 전화하니 기어코 아니라고 메뉴 확인 다 해도 50만원 맞다고 구라치길래 직접 재방문. 역시나 중복결제였고 메뉴 확인하니 40만원도 아닌 30만원임 대놓고 사기치려는 행위 참 역겹네요” (ID 잼62**)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돼지 먹었는데 셋이서 16만원 나왔어요” (ID 니온**)

이용자들은 사기치다 걸렸다며 후기에 올라온 글을 공유하고 있어 두껍삼 사기논란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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