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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정거래위원장에 송옥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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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정거래위원장에 송옥렬 지명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2.07.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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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논란 송옥렬 "과오 인정, 깊이 반성"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대통령실 제공
▲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4일)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송 교수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로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을 달성한 인물이다.

송 교수는 상법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송 후보자가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늘 모 매체는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를 인용, 송 후보자가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했다고 보도했다.

송 후보자는 이와 관련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T/F는 별도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설명자료는 "당시 발언은, 동석한 학생의 외모를 칭찬하는 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이튿날 후보자가 학장단 주관으로 학생들을 만나 공식 사과하였고, 학생들로부터도 추가 조치가 요구된 바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으나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는 아니하였고, 이 사건 이후 후보자는 언행에 더욱 각별히 유의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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