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09:41 (화)
카뱅, 지난달 매도 리포트에 폭락...앞으로 더 떨어질까?
상태바
카뱅, 지난달 매도 리포트에 폭락...앞으로 더 떨어질까?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2.07.13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카카오뱅크 CI
▲ 카카오뱅크 CI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지난 달 6월 말 증권가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해 이례적으로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달 6월 29일 카뱅에 대해 “최근 들어 성장속도가 하락하는 점은 분명하다”라며 투자의견을 ‘Underperform’(시장수익률 하회)으로 게재했다.

발간일 전날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리고 이틀간(6월 29~30일) 10% 하락, 시가총액은 하루새 1조원 이상 증발했다. 당초 ‘플랫폼’ 경쟁력을 내세워 시중은행들과 차별성을 강조했으나 기존 은행과 유사한 이익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서만 카뱅의 시가총액은 28조원에서 14조원 미만으로 반토막났으며 주가는 공모가(3만9000원)를 한참 밑돌아 지난 1일엔 2만8950원에 거래를 마감해 3만원 선마저 깨졌다. 이에 작년 고평가를 받았던 인터넷은행 업계에 대한 가치 평가가 올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도 대체로 카뱅이 고평가됐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이며 5월부터 카뱅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중이다.

최근엔 목표 주가가 추가로 하향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성장성을 보여줄 마땅한 사업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분기 대출 성장 기대감도 높지 않는 분위기로 일부 리서치센터 내부에선 목표주가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함께 카뱅 IR팀의 소통능력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연구원들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수치를 통해 성과를 보여주길 바라는 반면, 카뱅이 이에 소극적이라고 알려졌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