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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김혜경 법카 의혹' 참고인, 바꿔치기 결제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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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김혜경 법카 의혹' 참고인, 바꿔치기 결제 연루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07.29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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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
▲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40대 A 씨가, 이른바 '바꿔치기 결제'에 연루된 정황이 나온 거로 파악됐다.

A 씨는 전직 경기도 5급 공무원이자 김혜경 씨 수행비서였던 배 모 씨의 지인으로, 배 씨가 이른바 '법인카드 바꿔치기 결제'를 할 때 A 씨 신용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법인카드 한도 규정 때문에 김혜경 씨 음식값을 개인카드 여러 장을 섞어 계산한 뒤 나중에 취소하고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게 했다.

이 때 사용한 개인카드 중 A 씨 명의 카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A 씨는 이후 지난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A 씨는 국군기무사령부 영관급 장교 출신으로 2009~2018년 성남 지역 정보요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 군에서 전역한 뒤 경기도 성남시에 사무실을 둔 군납업체에서 근무했고, 이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비상임 이사로도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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