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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전이궤도 성공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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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전이궤도 성공적 진입"
  • 김알찬 기자
  • 승인 2022.08.0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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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올 연말 우주로부터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
한덕수 국무총리 "다누리를 통해 우주 탐사 기술까지...,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될 것"
다누리호
▲ 다누리 발사장면. 사진제공=과기부

[한국공정일보=김알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오늘(5일) 오전에 발사된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오후 2시 기준으로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분리 속력과 분리 방향 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앞서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48분쯤 고도 약 703㎞ 지점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으며, 발사 약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항우연이 수신된 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며, 이 지점에 이르는 9월 2일쯤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의 항행 기간을 거쳐 12월 16일쯤 달 궤도에 진입하며 12월 31일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안착할 예정이다.

또한 다누리는 앞으로 달 착륙 후보지 물색과 세계 최초 우주 인터넷 통신 시험 등 우주 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임무를 수행을 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다누리호가 달 탐사를 위한 130여 일의 여정에 성공적으로 돌입했다"며 "다누리호는 新자원 강국,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 선발대"라고 했다. 이어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 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우주로부터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다누리의 이번 임무를 통해 우주 탐사 기술까지 갖추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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