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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親이준석계'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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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親이준석계'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08.0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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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 8일 오전 9시 국회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이상 거대한 정치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마무리할 전국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두렵고 걱정스럽다. 함께할 동지들이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며 “우리에게 벌어지는 지금의 여러 상황들과 현실 지표들이 제게 위험하고 모두가 공멸할 수 있다고 직감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보다 당 혼란과 분열을 빨리 수습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앞으로 다가올 총선 승리를 앞두고 완전한 정권교체가 제 꿈”이라며 “그 길로 가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고 서로를 향해 비난하지 말자”고 했다. 이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선거를 진다면 열심은 의미가 없어진다”며 “공정과 상식으로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이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고위원 줄사퇴 압박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핵관이 압박했나? 당 비대위 전환 수순 밟고 있는데 최고위원회 기능 상실 보시는지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다 말했다. 옳고 그름 지금 얘끼하면 당이 과연 그걸 견뎌낼 수 있을까, 그 걱정이 오늘의 저, 저만 생각하는 걸까? 우리 당이 감당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게 그냥 저의 대답이예요. 여러분들은 다 알고 계시지 않나.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시다. 그래서 제가 두려운 것이다.

-가처분 받아들여지면 행동 나설 것인가?
=너무 가정적인 질문이다. 이 대표는 대장의 길을 가야한다. 대장부 길을 가야해. 나이에 상관 없이 대표 주는 자리가 지도자, 대장이다. 어찌됐든 본인에게도 책임 있다. 옳고 그름을 지금 당이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지점인데 대표도 걱정해야 된다. 당원 고통, 당의 상황, 여기서 대표 더 나가면 당이 혼란해진다. 이 지점에서 대표 멈춰야하는 것이지 법적인 얘기를 할 저기는 아니죠.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든 안받아들여지든 이긴게 이긴게 아니고 지는게 지는게 아니다.

-사퇴 기자회견 대표와 말씀 나누셨는지? 또는 대표를 설득했는지?
=예, 다 했습니다. 설득 했고요, 많은 얘기 했어요. 제가 말씀드린 건 대표에게, 사실은 저는 두려워했던 게 뭐냐면 2030 대표도 맞고 우리 당 대표도 맞고 국민들께는 정당 이끄는 대표인 것도 맞다. 2030은 보수정당이 젊은 당대 어떻게 다루는지 초점 맞출것이다. 그 지점 늘 두려워한다. 당대표는 잘 도와줘서 이끌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본다. 지금도 저는 같은 생각으로 얘기해왔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대장의 길을 가라'는 것이다. 이대표 개인 유익, 명분, 억울함 내려놓고 당 전체 보고 당 살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대장의 길 가라고 말씀드렸다. 

-이 대표 반응은
=언론에서 열심히 쓰고 계시던데요. 사람이니까 고민을 안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당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내일 이후로 출범할 비대위는 어떤 역할 해야한다고 보시는지
=국민의 신뢰, 당원 신뢰 회복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어려울 것이지만 어려워도 해야한다. 

-조기 전당대회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조기 전대 해서 지도부 구성되도 참 힘들 것이다. 국민에 대한 신뢰를 다시 얻는다는게 과거 경험으로 엄청 어려웠거든. 집중해서 아무튼 첫번째도 둘째도 셋째도 신뢰회복이다.

-신뢰회복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 어려운 문제네요.. 많은 사람들이 하나가 돼서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 핵심에 이 대표가 있다고 본다.

-사퇴서 제출 여부 가지고 왈가왈부 있었나. 오늘 바로 쓰나?
=제가 무슨 회사원인가? 사퇴 국민들앞에서 하면 하는 것이지. 왜 질문하시는지 알겠는데, 아무튼 사퇴서는 쓸 것.

-사퇴 초래한 것이 권성동 원내내표인가. 권 원내대표 사퇴 의견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다 알고 계십니다. 답을. 

-비대위 출범까지 오는 과정에 대한 적법성, 개인적인 의견은
=제 입장을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시는데 확인하기 위해서 여쭤보는 걸로 알겠다. 지난 의총에서 국회의원 한분 빼고 비대위 동의했다. 그정도 되면 그 전에 적법인지 아닌지 부분을 저는 이미 말씀드렸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달라진 것이다. 공동체 거의 전원이 그렇다고 하면 한두사람이,,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 아니라고 본다.

=다 물으셨죠? 이상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여러분 많이 도와주셔 감사하다. 그래도 앞으로 우리 당 많이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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