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둘러싸고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진행되면서 전 정권 인사를 향한 사퇴 압박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 감사의 발단은 권익위 내부 고위관계자의 제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권익위 내부의 고위관계자가 ‘내부에서 말도 안 되는 일 몇 가지가 벌어진다’는 내용을 제보받고 감사에 나섰다는 것이다. 

지난달 7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유병호 사무총장이 권익위 감사와 관련해 “제보 사항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 제보가 권익위 고위관계자의 사실상 ‘내부고발’이었던 셈이다.

전 위원장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감사원이 자신의 근태 문제를 감사하는 것과 관련, 동일한 잣대로 감사원장과 장관들도 감사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감사원 측은 “설마 감사원이 장관급에 대한 근태 문제를 갖고 감사를 진행하겠나”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의 이같은 내부 내용이 전해지면서 전현희 위원장과 관련한 내부 제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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