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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로운 캐릭터 'G-누스마스'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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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로운 캐릭터 'G-누스마스' 출원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2.08.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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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문명 ‘SAMSUNG’ 철자를 거꾸로 배열한 아나그램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등에 등록된 G-누스마스 그림.
▲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등에 등록된 G-누스마스 그림.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삼성전자가 제품 광고와 마케팅에 활용해 왔던 외계인 캐릭터 이름을 G-누스마스로 정하고 상표권을 유럽지식재산권기구(EUIPO) 등에 등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캐릭터 이름은 삼성 영문명 ‘SAMSUNG’ 철자를 거꾸로 배열한 아나그램"이라는 설명이다.  

G-누스마스라는 이름이 때때로 사람들이 삼성기기를 비하하거나 유머러스하게 언급할 때 “Gnusmas”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시장에는 낯설지만 외국에서는 꽤 알려져 있기 때문에 광고에서 그 단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캐릭터 이름에 ‘G’를 강조한게 갤럭시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G-누스마스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비서일 것이라는 예상도 대두된다. 삼성전자는 G-누스마스의 상표권 목적을 모바일 기기는 물론이고 여러 가전에 걸쳐 놓았는데, 이 때문에 이들 모바일 기기와 가전을 엮어 생태계를 구성하는 AI 가상비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AI 비서 빅스비를 갤럭시S8 언팩 현장에서 공개했다. 빅스비는 애플 ‘시리’,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AI 비서다. 현재는 갤럭시를 넘어 삼성전자 TV, 냉장고 등 가전 전반으로 확대됐다. 한국어와 영어(미국·영국·인도),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빅스비가 삼성전자 기기 다수에 채택돼 있는 만큼 G-누스마스라는 캐릭터가 이를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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