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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업구조 개편에 김승연 회장 아들 삼형제 입지에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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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업구조 개편에 김승연 회장 아들 삼형제 입지에 불균형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2.08.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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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 개편으로 입지 애매해진 한화 막내
▲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상무. (사진=한화)
▲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상무. (사진=한화)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회사인 ㈜한화가 지난달 말 방산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 한화정밀기계 인수, 한화건설 흡수합병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하면서 오너일가의 3세 승계 속도 밑그림이 명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의 위치는 그룹 내에서 더욱 애매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한화의 기업가치가 제고되면서 그의 지배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의 경우에도 금융부문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삼남인 김동선 상무의 경우에는 이번 개편에서 상대적으로 수혜와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김 상무가 2016년엔 한화건설에 입사해 신사업 팀장을 맡았을 당시만 해도 건설승계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나 이번 흡수합병으로 불가능해졌고 게다가 현재 그가 맡은 한화그룹에서 유통 사업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실적 기여도도 높지 않다.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 합병되기 전 유통 계열사의 자산을 모두 더하면 5조원 수준이었으며 매출도 2조원 안팎에 그쳤다.

김 상무가 향후에도 유사한 사업군에서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그룹 내 위치는 애매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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