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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빌리티 2대 주주 협상 논의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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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빌리티 2대 주주 협상 논의는 지속
  • 김알찬 기자
  • 승인 2022.08.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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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캐릭터와 김범수 의장
▲ 카카오 캐릭터와 김범수 의장

[한국공정일보=김알찬 기자]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MBK와 카카오모빌리티 2대주주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간의 논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가 57.6%의 지분을 갖고 있는 1대 주주이고 이어 TPG 컨소시엄(29.0%)과 칼라일(6.2%) 등 FI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 내부적으로는 TPG와의 고리를 끊어내려는 목소리가 크다. 카카오가 그동안 엑시트를 요구하는 TPG에 이리저리 끌려 다닌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무리한 기업공개 추진 배경에도 TPG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전언도 나온다.

TPG는 올해가 카카오모빌리티 투자 5년째인데, 통상 사모펀드 엑시트 기한이 5년인 만큼 IPO 압박이 거셌던 것이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MBK라는 새 파트너를 맞이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셈법이 깔려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

다만 당초 1대 주주가 되는 방안을 추진하던 MBK가 FI 지분만 사들이는 걸로 만족할 수 있을지는 풀어야 할 숙제다.

경영권 없이 규제 등 불확실성이 큰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굳이 사들일 유인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카카오가 MBK에 TPG 지분 인수 시 투자 원금에 추가 수익을 약속하는 등 유리한 옵션을 제공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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