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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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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09.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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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빈소 찾아 위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경북 포항과 경주 현장 방문을 마치고 대통령실로 복귀한 직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두 지역의 막대한 피해 규모·주민 불편의 심각성과 함께 중대본의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이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 등을 거쳐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을 방문해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와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곳에서 만난 이재민분들은 “여기까지 찾아줘서 고맙다”면서 “(수해를 당한) 집에 가보면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로 돌아가자마자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바로 선포하도록 검토해 여러분들을 돕겠다. 여기 있는 동안 불편하시더라도 건강 잘 챙기시고, 곧 보금자리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태풍으로 저수지 제방 일부가 유실된 경북 경주 왕신저수지를 둘러본 윤 대통령은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과 잘 상의해 ‘원상복구’를 넘어 국민이 더 튼튼하다고 느끼실 수 있는 ‘개선복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빈소를 찾았다. 오열하는 가족들의 손을 잡은 윤 대통령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8분 만에 지하 주차장으로 물이 차올랐다더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제가 더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위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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