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가족 여행 때 공항 귀빈실 이용, 이유 불문 제 잘못"…다시 사과
2023-03-15 김충식 기자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김포공항 귀빈실 사용 논란과 관련해 "경위와 관계없이 제 불찰이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용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주 월요일(6일), 공항공사 측 안내해준 절차에 따라 '공무 외 사용' 용도로 귀빈실 사용을 신청, 승인을 얻은 후 목요일(9일) 귀빈실을 30분 가량 이용했다"며 귀빈실 사용 경위를 설명했다.
문제는 국토교통부령과 한국공항공사 귀빈실 운영 예규상 귀빈실은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 가능하고 공무상이라도 신청자의 부모는 이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
이에 대해 용 의원은 "공사에서 안내한 절차대로 진행하여 사용 승인이 났기에 절차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절차상 문제가 될 여지를 알았다면, 당연히 사용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공항공사 측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10일) 알려와 안내대로 귀빈실 일반 이용객과 동일하게 사용료도 납부했다"며 공사 안내대로 사용하고 또 착오가 있다 해 바로 잡았다고 했다.
이어 용 의원은 "경위가 어떠했건 절차와 규정을 보다 면밀히 확인했어야 했다"며 "자초지종을 떠나 제 불찰에 대한 지적과 책려에 참으로 송구하고 민망하다"고 고개숙였다.
그러면서 "의정활동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보다 면밀함을 다잡겠다"며 이번 일을 특혜, 특권 논란이 일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