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망 ②]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 본격화할 듯
판매 실적 악화와 메모리 업체들의 설비투자 감소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이다. 황금돼지는 복을 가져다 주는 동물로 국민들 모두가 안정된 한해를 맞이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2019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어떤 난제가 있는지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보는 지면을 만들었다.
세계경제부터 국내 수출의 주력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전망과 자동차 산업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민생경제,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국내 정치 그리고 한반도 정세까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될까. 각계 전문가들이 내놓는 2019년 전망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는게 문제다.<편집자 주>
[문화경제뉴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2016년 7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디램 반도체가격이 지난 10월 2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5G,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았고 디램 공급업체는 2013년 이후 3개로 유지되고 있어 디램 수급이 장기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고 있는 디램가격 하락은 시장이 혹은 디램업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산업의 변화이다.
그렇다면 디램과 낸드로 대표되는 메모리산업에 어떤 변화가 있었기에 수요는 예상보다 약하고 가격은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것인가? 국내 메모리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왜 이러한 산업사이클의 전환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2019년 디램과 낸드 가격은 얼마나 하락하고 메모리업체들의 이익은 얼마나 줄어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