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文 정부, 주택정책 시장원리 존중하지 않아"

이재용 부회장 취업제한 해제 문제,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고민해야

2021-08-23     김충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시장의 원리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캡처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시장의 원리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당 초선의원 모임이 주최한 대선 경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미흡한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주택 문제’라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너무 여러 번 정책이 남발되면서 국민으로부터 부동산 대책에 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업제한 해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 문제를 두 분의 대통령 사면과는 달리 생각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서 가석방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본다며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