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나중에 즐기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지혜

'내가 일찍이 옛날 인자(仁者)들의 마음을 찾아보건데,
그들은 지위나 명예를 기뻐하거나 신세를 비관하지도 않았다.

조정에서 높은 지위에 있을 때는 오로지 백성의 노고를 우려하고,
조정에서 멀리 물러나 있을 때는 오로지 군주의 과실을 우려하였다.

나아가도 물러나도 항시 근심과 함께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언제 즐기냐고 묻는다면 틀림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천하의 근심보다 앞서 근심하고 천하의 즐김보다 나중에 즐긴다.
(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

북송(北宋) 때 범중엄(范仲淹)이 지은 <악양루기(岳陽樓記)>에 나오는 글입니다.

원래 맹자가 말한 '백성이 즐거워하는 것을 즐거워하면
백성들 또한 그 윗사람의 즐거워함을 같이 즐거워하고,
백성의 근심을 걱정해 주면 백성들도 그 윗사람의 근심을 걱정합니다'라는
내용에 보다 선명하게 의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국민으로부터 지탄과 걱정의 대상이 되어 있지요.

충성스런 정치인이나 리더를 보면
국민들도 환호와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리더가 거짓말만 일삼는다면 어떤 사람도 리더를 따르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도 경찰조사를 받은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의 마음이 편치 않음을 자신은 알아야 합니다.

<본 글은 행복한 경영이야기 2010.06.25일자 내용에서 발췌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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