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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능과 유전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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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능과 유전성 (2)
  • 김정휘
  • 승인 2015.02.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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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형성과 발달이 전적으로 어머니에게서만 영향을 받는다고 단정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아들의 지능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딸은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각각 1개씩의 X 염색체를 물려받는다.

뛰어난 두뇌를 소유한 아들을 낳기를 바란다면, 멋진 외모를 가진 여자보다는 머리가 명석하고 마음이 따뜻한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앞으로는 대학입시 경쟁률과 취업 경쟁률, 고가의 아파트, 치솟는 물가, 자녀 양육비 부담 등 생존 경쟁률이 더 심해 질 것이므로.

교육대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들에게 당부하기를 머리 좋은 여성보다는 마음씨 좋은 여성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일러주는데, 그 이유는 SKYE(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합격생) 수준에 학생들이 교육대학 생인데, 그렇다면, 머리가 우수하다는 증거가 아닌가. 따라서, 머리 다음으로 중요한 조건이 심성(mind)이므로 부인, 어머니, 며느리로서 사연 많은 험난한 삶의 여정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모성애가 풍기는 마음씨가 행복한 결혼 생활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풍파가 많은 이 세상에서 인간 승리의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우수하고 건강한 형질만을 갗춘 맞춤형 아기를 탄생하게 하는 것이 가능한 세상, 당뇨병, 루마티스 관절염, 암과 같은 난치병, 불치병을 치료, 예방하는데 효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는 인간 유전자 지도(Genom Project)가 완성된다면 우수하고 똑똑한 자녀를 출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런 인류의 희망이 실현되기를 바라면서도 걱정이 되는 것은 우리의 삶이 무미건조해 질 것 같다. 미국의 지도층이 깨달은 진리는 평범한 미국의 국민이 위대한 미국의 중심세력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엘리트 중심의 대학교육을 평범한 보통사람도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등교육을 개혁했다.

모든 국민이 똑똑해서 장관, 대통령, 대학총장, 회장, 사장, 장군만을 하려고 경쟁한다면, 나라가 제대로 유지되겠는가. 존경하는 에이브라함 미국 대통령은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에 대한 정치를 주창한 위대한 대통령이 말한 국민이란 대통령 자신이면서 국가의 주인공이면서(主權在民) 구성단위이다.

글. 김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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