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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구직자 64.9%, “원하는 일이면 비정규직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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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구직자 64.9%, “원하는 일이면 비정규직도 괜찮아”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1.04.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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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취업은 정규직으로 가는 길의 발판”

신입구직자 64.9%, “원하는 일이면 비정규직도 괜찮아”
“비정규직 취업은 정규직으로 가는 길의 발판”

신입구직자 상당수가 비정규직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신입구직자 559명을 대상으로, 원하던 업무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이라면 어떻게 하겠는지를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64.9%가 원하던 일이라면 고용형태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즉 향후 정규직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기는 것. 반면 원하는 일이라도 비정규직이면 포기한다는 구직자는 35.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러한 비정규직 선호도는 지난 해 인크루트가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72.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 이는 지난해보다 올해 채용시장이 살아나면서 정규직 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희망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입구직자 중 85.9%는 자신이 희망하는 업무와는 상관없이, 장기간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정규직 취업을 고려하게 되는 구직기간으로는 ▶1~2년(27.5%)이 가장 많았고 ▶3~6개월(22.3%) ▶9개월~1년(15.0%) ▶2년 이상(14.2%) ▶6~9개월(10.6%) ▶3개월 미만(10.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종류도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 그 중 신입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비정규직은 일반적인 ▶계약직(기간제)(76.7%)이었다. ▶파견직(13.1%) ▶시간제(6.6%) ▶용역직(1.3%) 등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신입구직자들의 비정규직 선호현상은 어디까지나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이었다. 비정규직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정규직으로의 전환가능성(70.1%)을 들었기 때문. 그 밖에 ▶경력의 활용도(10.7%) ▶연봉 및 복리후생(14.5%) ▶기업의 규모(1.8%) ▶계약 기간(1.3%) 등은 소수에 그쳐, 구직자들의 비정규직 취업은 정규직으로 가는 길의 발판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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