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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알바생 40.7%, 최저임금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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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알바생 40.7%, 최저임금 못 받아”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1.04.2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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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일수록 최저 임금 미달 알바생 더 많아”

“대학생 알바생 40.7%, 최저임금 못 받아”
“지방일수록 최저 임금 미달 알바생 더 많아”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미달 경험지역 순]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이 전국 대학생 남녀 336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7%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방일수록 최저임금을 못 받는 아르바이트생이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최저임금 미달이 가장 심한 지역은 '광주(6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60.4%), 경북(59.6%), 강원(55.9%), 전북(55.7%), 제주(50%) 순으로 이 지역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최저 임금 미달 경험자들이었다.

이어서 전남(49%), 대전(48.8%), 부산(46.5%), 경남(46.1%), 인천(43.7%), 충북 (40.7%), 충남(32.9%), 경기(32.9%), 서울(27.7%) 순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의 최저임금 미달 사례가 가장 적었다.

최저임금을 가장 많이 못 받는 아르바이트는(*주관식 기재) '편의점'이 46.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음식점 서빙'이 13.3%를 차지했고, 'PC방'이 11.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단배포(7.2%), 베이커리(6.6%)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복수응답) 매장관리(42.9%), 서빙/주방(34.3%), 생산/기능(10.1%), 서비스(5.4%), 사무/회계(4%), 상담/영업(2.2%), IT/디자인(1.2%) 순이었다.

한편,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41.3%(1390명)이며 이들 중 최저임금 이하를 받으며 일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18.5%(257명)나 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도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한다는 대학생이 40%에 달했다.

알바천국 공선욱 대표는 “비싼 등록금과 물가상승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려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늘자 수습이 필요 없는 단순업무도 수습기간을 적용해 낮은 임금을 주고 있다”며 “사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의 근로조건 보호에 앞장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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