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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尹전용기 추락 기원한 성공회 신부, 결국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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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尹전용기 추락 기원한 성공회 신부, 결국 '면직'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2.11.1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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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김규돈 신부 면직 처분 내려
박주환 신부도 대통령 전용기 추락 기원 사진과 글 올려
▲ 원주나눔의집 김규돈 신부 페이스북 게시글(왼쪽)과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의 게시물
▲ 원주나눔의집 김규돈 신부 페이스북 게시글(왼쪽)과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의 게시물

[한국공정일보=김희연 기자] 자신의 SNS 페이스북 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기원하는 글을 쓴 원주나눔의집 김규돈 신부(대한성공회 대전교구, 교구장 유낙준 모세 주교)가 14일 면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돈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휴 암담하기만 하다.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일시 정해서, 동시에 앙심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하고 쓰고 그 아래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올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14일 발표한 사목교서에서 주교 직권으로 김규돈 신부의 사제직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사제직 박탈은 성공회 '성직자 품위 위반' 징계 가운데 최고 수위 징계이다.

대전교구는 사목교서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제로 인해 분노하고 상처받은 이들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사제는 사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14일 오전에 대전교구 내 한 성직자가 SNS를 통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해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어떻게 생명을 존중해야 할 사제가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 수많은 사람이 타고 있는 전용기의 추락을 염원할 수 있겠느냐"며 사과했다.

물의를 일으킨 김규돈 신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일기처럼 쓴 글이 전체글로 돼 있었다"며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소속의 박주환 신부도 윤 대통령 내외가 기체에서 떨어지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뒤늦에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A신부는 해당 사진에 항의하는 댓글들을 갈무리해 '반사'(거부한다는 뜻)라고하기도 했다.

박주환 신부는 대구 출생으로 2007년 사제수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천주교 대전교구 도룡동 성당 보좌 신부로 활동하고, 태안 성당 보좌 신부를 거쳐 도마동 보좌 신부, 대전교구 조치원 성당, 서산지구 태안 성당에서 부주임 신부로 활동했다. 현재는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 대전교구 건양대학교 병원 천주교 원목실 사목전담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박주환 신부의 행동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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