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03:22 (토)
국회 연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반등
상태바
국회 연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반등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6.02.18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5.4%, 부정 49.8%

▲ [리얼미터 2월 3주차 주중집계(15~17일)에서 국회 국정연설을 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했고, 개성공단 전면 중단, 통일부장관의 말바꾸기 논란으로 상호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교섭단체 구성 실패, 지도부 갈등 소식이 전해진 국민의당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사진제공=리얼미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5.4%(▲3.2%p), 부정 49.8%(▼1.2%p)

– 2주 연속 하락하던 지지율 반등하며 40%대 중반으로 상승, 긍정과 부정의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 국회 연설 당일 46.7%까지 상승, PK와 수도권, 보수층과 20대에서 지지층 결집 현상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2월 3주차 주중집계(15~17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2월 2주차 주간집계(10~12일) 대비 3.2%p 오른 45.4%(매우 잘함 16.4%, 잘하는 편 29.0%),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9.8%(매우 잘못함 33.7%, 잘못하는 편 16.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8.8%p에서 오차범위(±4.4%p) 내인 4.4%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2.0%p 감소한 4.8%.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7.9%p)과 수도권(▲5.1%p), 20대(▲5.8%p)와 50대(▲4.3%p), 보수층(▲7.6%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대북 강경노선 배경에 대해 국회에서 직접 연설을 하며 이탈했던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 보면, 국회연설을 요청한 주말을 거치며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44.1%(부정평가 50.9%)를 기록했고, 국회연설 당일인 16일(화)에는 46.7%(부정평가 48.1%)로 추가 상승했다가, 여당 내 공천갈등이 심화된 17일(수)에는 45.3%(부정평가 50.4%)로 소폭 하락해, 주중집계는 3.2%p 상승한 45.4%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40.8%(▲1.1%p), 더불어민주당 27.2%(▲1.3%p), 국민의당 11.6%(▼1.3%p)

– 새누리당, 대통령 국회연설과 원유철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로 지지율 동반 상승
– 더민주, 개성공단 전면중단과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말바꾸기 논란에 대해 대립각 세우며 지지층 결집
–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과 인재영입 주춤해지며 하락세 지속, 16일에는 한 자릿수(9.6%)로 떨어져
– [수도권] 야권 46.8% vs 새누리 36.7%, [충청] 야권 34.6% vs 새누리 48.3%, [TK] 새누리 60.1% vs 야권 26.4%, [PK] 새누리 51.0% vs 야권 31.0%, [호남] 국민의당 30.4% vs 더민주 24.6%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상승한 40.8%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7.2%로 1.3%p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11.6%로 1.3%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2.5%p 내린 3.2%, 기타 정당이 0.2%p 상승한 3.6%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2%p 증가한 13.6%.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은 원유철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했던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상승한 39.9%를 기록했고,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있었던 16일(화)에도 41.5%로 상승했으나, 당내 공천갈등이 격화된 17일(수)에는 41.3%로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신기남 의원이 탈당한 주말을 거치며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하락한 25.6%를 기록했으나, '개성공단 달러' 논란에 대해 대통령과 통일부장관에 대해 비판을 가한 16일(화)에는 28.0%로 상승했으나, 17일(수)에는 27.7%로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실패로 국고보조금을 12억원 덜 받게 됐다는 보도가 있었던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하락한 10.1%를 기록했고, 16일(화)에는 9.6%로 한 자릿수까지 하락했으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한 17일(수)에는 보도량이 증가하며 13.6%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6.7% vs 더민주 32.1%, 국민의당 11.0%, 정의당 3.7%)에서는 야권이 46.8%로 새누리당보다 10.1%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 60.1% vs 더민주 17.1%, 국민의당 7.7%, 정의당 1.6%)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야권(26.4%)의 2배를 넘고,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1.0% vs 더민주 22.2%, 국민의당 5.2%, 정의당 3.6%)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1.0%)보다 20.0%p, 대전·충청·세종(새누리 48.3% vs 더민주 21.3%, 국민의당 12.2%, 정의당 1.1%)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34.6%)보다 13.7%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0.4%)이 더민주(24.6%)를 오차범위(±8.0%p) 내인 5.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23.8%(▲3.5%p), 김무성 18.9%(▲2.5%p), 안철수 11.6%(▼0.1%p)

– 문재인, 칩거생활 20일 만에 개성공단 중단에 대해 작심비판 하며 지지층 결집
– 김무성, 전략공천 논란에 대해 공천관리위 해산 언급하며 지지율 반등
– 안철수, 김한길 의원과의 불화설, 교섭단체 구성 실패, 인재영입 주춤하며 지지율 하락세 지속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상승한 23.8%로 김무성 대표와 안철수 공동대표에 각각 4.9%p, 12.2%p 앞선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5.4%p)을 비롯해 수도권(▲6.2%p)과 광주·전라(▲4.2%p), 30대(▲13.6%p), 진보층(▲8.2%p)에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22.3%로 시작해, 16일(화)에는 21.6%로 내렸으나, 17일(수)에는 25.2%까지 상승했다.

김무성 대표는 2.5%p 오른 18.9%로 안철수 공동대표에 7.3%p 앞선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수도권(▲5.0%p)과 부산·경남·울산(▲3.1%), 20대(▲10.2%p), 보수층(▲6.4%p)에서 주로 올랐고, 일간으로는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상승한 19.5%로 출발했으나, 16일(화)에는 19.0%로 하락한데 이어, 17일(수)에도 17.8%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0.1%p 소폭 내린 11.6%로 문재인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에 각각 12.2%p, 7.3%p 뒤진 3위를 이어갔다. 안 공동대표는 수도권(▼3.6%p), 60대 이상(▼2.0%p), 진보층(▼2.8%p)에서 주로 내렸고, 일간으로는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하락한 10.6%로 시작해, 16일(화)에는 10.4%로 소폭 내렸으나, 17일(수)에는 12.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6%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하락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7.4%로 1.2%p 내렸으나 5위를 이어갔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4.0%,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8%, 홍준표 지사가 2.9%, 안희정 지사가 2.7%, 정몽준 전 대표가 2.4%, 남경필 지사가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1%p 증가한 12.2%.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