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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정국 심화, 새누리-더민주 양당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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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정국 심화, 새누리-더민주 양당 동반 상승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6.02.2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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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새누리 41.7% vs 더민주 26.7% vs 국민의당 11.7%

▲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로 설 연휴부터 이어진 안보정국이 보다 심화되면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 역시 동반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과 안철수 공동대표, 정의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리얼미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5.9%(▲3.7%p), 부정 49.0%(▼2.0%p)

– 대북 강경대응 국회 안보연설로 수도권과 PK, 20대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연령층,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다수의 지지층 결집, 2주 동안의 하락세 마감하고 40%대 중반으로 상승. 긍·부정 평가 격차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 '北 개성공단 자금전용' 논란, 中 '한미 사드 배치' 강력 반발 관련 보도에 하락 양상 보여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2월 3주차(15~19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5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p 반등한 45.9%(매우 잘함 16.9%, 잘하는 편 29.0%)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다시 40%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49.0%(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6.4%)로 3주 만에 40%대로 회복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8.8%p에서 오차범위(±2.0%p) 내인 3.1%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6.8%에서 1.7%p 감소한 5.1%.

이와 같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 16일에 있었던 '대북 강경대응' 국회 안보연설로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20대 저연령층과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령층, 보수층뿐만 아니라 진보층에서도 다수의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일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북한의 개성공단 자금전용 논란이 확산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강력 반발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도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국회 특별연설 요청한 주말을 거치며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44.1%(부정평가 50.9%)로 시작해,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이 있었던 16일(화)에는 전일 대비 2.6%p 오른 46.1%(부정평가 48.1%)로 추가 상승했고, 통일부장관과 대통령의 잇단 북한의 개성공단 자금전용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강력 반발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7일(수)에는 45.3%(부정평가 50.4%)로 내렸다가, 정부당국이 북한의 대남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고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18일(목)에는 47.2%(부정평가 48.8%)로 다시 올랐고, 황교안 총리의 국회 발언으로 북한의 개성공단 자금전용 관련 논란이 확산된 19일(금)에는 45.6%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3.7%p 상승한 45.9%로 마감됐다.

정당지지도, 새누리 41.7%(▲2.0%p), 더민주 26.7%(▲0.8%p), 국민의당 11.7%(▼1.2%p)

– 朴대통령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로 안보정국 심화되며, 진보층 일부의 '안보 보수화' 현상과 새누리-더민주 양당 중심 '지지층 양극화' 현상 동시에 나타나
– 새누리당은 PK, 6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더민주는 수도권, 30대, 진보층에서 지지층 결집
– 국민의당, 2월 2주차에 이어 2주 연속 최저치 경신. 교섭단체 구성 실패와 대통령의 국회연설 겹치며 16일에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9.6%)로 하락했으나 정동영·이상돈 영입으로 주 중후반에는 10%대 초중반 회복
– [수도권] 여 37.7%, 야 46.9% (야, 오차범위 밖 우세), [TK] 여 60.3%, 야 25.4%, [PK] 여 52.3%, 야 29.7%, [충청] 여 49.5%, 야 34.7% (여, 오차범위 밖 우세), [호남] 국 33.7%, 민 25.4% (국, 오차범위 내 우세)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반등한 41.7%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40%대 초반으로 올라섰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6.7%로 0.8%p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1.2%p 내린 11.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어 정의당이 1주일 전 대비 2.2%p 내린 3.5%, 기타 정당이 0.1%p 내린 3.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7%p 증가한 13.1%.

부산·경남권, 6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은 새누리당으로, 수도권, 30대, 진보층은 더민주로 결집한 반면, 국민의당의 지지층 일부와 정의당의 지지층 다수는 이탈했는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로 안보정국이 보다 심화되면서 진보층 일부의 '안보 보수화' 현상과 새누리-더민주 양당 중심의 '지지층 양극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구성 실패와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겹치며 16일(화)에는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9.6%)로 하락했으나 이상돈 교수와 정동영 전 장관 영입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주 중후반에는 10%대 초중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전체(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의 지지율은 2.6%p 하락한 41.9%로 새누리당(41.7%)과의 격차는 불과 0.2%p로 작년 12월 3주차 안철수 신당 출현 이후 가장 좁혀졌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격차는 13.0%p에서 2.0%p 벌어진 15.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당 37.7% vs 더민주 31.8%, 국민의당 10.7%, 정의당 4.4%)에서는 야권 전체가 46.9%로 새누리당보다 오차범위(±3.0%p) 밖인 9.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새누리당 60.3% vs 더민주 17.7%, 국민의당 5.9%, 정의당 1.8%)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야권 전체(25.4%)보다 34.9%p 더 높고, 부산·경남·울산(새누리 52.3% vs 더민주 21.0%, 국민의당 5.2%, 정의당 3.5%)에서도 새누리당이 야권 전체(29.7%)보다 22.6%p 더 높았다.

대전·충청·세종(새누리 49.5% vs 더민주 22.0%, 국민의당 11.0%, 정의당 1.7%)에서도 새누리당이 야권 전체(34.7%)보다 오차범위(±6.1%p) 밖인 14.8%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33.7%)이 더민주(25.4%)를 오차범위(±6.1%p) 내인 8.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원유철 원내대표의 '자위적 핵무장'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던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상승한 39.9%로 시작해,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이 있었던 16일(화)에도 41.5%로 상승했으나, 전략공천 관련 공천룰을 둘러싸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김무성 대표가 정면충돌한 17일(수)에는 41.3%로 내렸다가, 청와대와 정부당국이 밝힌 북한의 대남 테러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던 18일(목)에는 43.2%로 다시 상승했고, 전날의 '서청원·김무성 충돌' 등 공천 관련 계파 간 갈등 관련 보도가 확산됐던 19일(금)에는 42.4%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2.0%p 상승한 41.7%로 마감됐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신기남 의원이 탈당한 주말을 거치며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하락한 25.6%로 출발해, 북한의 개성공단 자금전용 논란에 대해 대통령과 통일부장관에 공세를 가했던 16일(화)에는 28.0%로 상승했고, 국민의당이 이상돈 교수 영입 관련 보도의 증가로 급상승했던 17일(수)에는 27.7%로 내린 데 이어, 북한의 대남 테러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급증했던 18일(목)에도 25.8%로 하락했으나, 황교안 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발언으로 북한의 개성공단 자금전용 논란이 확산되었던 19일(금)에는 26.1%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8%p 상승한 26.7%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교섭단체 구성 실패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하락한 10.1%로 시작해,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이 있었던 16일(화)에는 9.6%로 한 자릿수까지 하락했고, 이상돈 교수 영입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7일(수)에는 13.6%로 반등했으나, 정동영 전 장관과 입당에 합의한 18일(목)에는 13.0%로 내린 데 이어, 정동영 전 장관 영입과 '의원 국민파면제' 공약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9일(금)에도 12.0%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2%p 하락한 11.7%로 집계됐다.

대선주자 지지도, 문재인 22.2%(▲1.9%p), 김무성 18.5%(▲2.1%p), 안철수 11.6%(▼0.1%p)

– [문재인]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 강경책, '안보·경제 무책임론'으로 강력 비판, 수도권, 3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3주 연속 20%대 유지, 6주 연속 1위 차지. 국민의당 정동영 전 장관 영입 여파로 주 후반에는 호남을 중심으로 하락 양상
– [김무성] 朴대통령의 대북 강경책 적극 옹호하며,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 안철수 공동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2위 유지. 對이한구·친박계 공천룰 충돌 이후 하락세 보여
– [안철수] 교섭단체 구성 실패와 안보정국의 심화 속에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하락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 강경노선을 '안보·경제 무책임론'으로 강력 비판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수도권, 30대, 진보층의 결집에 힘입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22.2%로 3주 연속 20%대를 기록, 김무성 대표에는 3.7%p, 안철수 공동대표에는 10.6%p 앞서며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23.7%), 경기·인천(25.8%), 대전·충청·세종(15.7%), 광주·전라(24.2%)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와 대북 강경책을 '안보·경제 무책임론'으로 전면 비판한 주말(14일)을 지나며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22.3%를 기록했고, 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이 있었던 16일(화)에는 중도층 일부가 이탈하며 21.6%로 하락했다가, 통일부장관과 대통령의 북한의 개성공단 자금전용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강력 반발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7일(수)에는 진보층(▲9.4%p, 16일 39.2%→17일 48.6%)과 중도층(▲4.6%p, 16일 22.2%→17일 26.8%)에서 급등하며 25.2%를 기록해, 작년 4월 30일(26.0%) 이후 293일 만에 25%를 넘어섰으나, 국민의당이 정동영 전 장관과 입당에 합의했던 18일(목)에는 광주·전라(▼10.7%p, 17일 29.8%→18일 19.1%)에서 급락하며 22.3%로 내린 데 이어, 19일(금)에도 19.9%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9%p 상승한 22.2%로 마감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을 적극 옹호하고 야당의 대북 포용노선을 강력 비판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2.1%p 오른 18.5%로, 문재인 전 대표에는 3.7%p 뒤졌으나 안철수 공동대표에는 오차범위(±2.0%p) 밖인 6.9%p 앞선 2위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26.6%)과 부산·경남·울산(23.7%)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최고위원회에서 더민주와 문재인 전 대표의 대북 포용노선을 강력 비판한 15일(월)에는 보수층(▲5.6%p, 12일 32.0%→15일 37.6%)에서 급등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상승한 19.5%로 출발해, '우선추천제'와 '100%국민경선'을 둘러싸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정면으로 충돌했던 16일(화)에는 19.0%로 하락한 데 이어, 이와 관련한 갈등이 증폭되었던 17일(수)에도 17.8%로 내렸으나, 최고위원회에서 서청원 의원과 충돌했던 18일(목)과 관련 논란이 이어졌던 19일(금)에는 소폭 오른 18.0%를 기록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1%p 상승한 18.5%로 마감됐다.

정동영 전 장관과 이상돈 교수를 영입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실패와 안보정국의 심화 속에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0.1%p 내린 11.6%로 문재인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에 각각 오차범위(±2.0%p) 밖인 10.6%p, 6.9%p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안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교섭단체 구성 실패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하락한 10.6%로 시작해, 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대응' 국회연설이 있었던 16일(화)에도 주간 최저치인 10.4%로 하락했으나, 이상돈 교수를 영입했던 17일(수)에는 12.7%로 반등한 데 이어, 정동영 전 장관과 입당에 합의한 18일(목)에도 13.8%로 올랐다가, 전날부터 확대된 '성호사설 보좌관 사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19일(금)에는 11.0%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1%p 내린 11.6%로 마감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8.6%를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선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2.1%p 하락한 8.2%로 오세훈 전 시장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3.9%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어 안희정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2.8%, 홍준표 지사가 2.7%, 남경필 지사가 1.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0%p 증가한 12.2%.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5%)와 유선전화(39.5%)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4%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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